달리기가 지루해지기 시작했다면

[17일차]

by 헤니HENNY

[17/30] 달리기가 지루해지기 시작했다면


17일. 이제 달리는 행위 자체가 꽤나 익숙해졌을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 운동복을 입고, 현관을 나서는 일이 더 이상 어색하거나 큰 결심을 필요로 하지 않을 단계입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 익숙함이 조금씩 '지루함'으로 바뀌고 있지는 않나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길을 달리는 것이 반복적인 숙제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아주 좋은 신호입니다.


이는 당신이 달리기를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설렘이 일상이 되면 찾아오는 이 자연스러운 과정을 이겨낼 때, 달리기는 비로소 '평생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지루함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몇 가지 요령을 알려드립니다.


새로운 소리를 만나보세요 : 매일 듣던 플레이리스트 대신,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나 흥미로운 팟캐스트, 오디오북을 들어보세요.

이야기에 빠져있다 보면 힘든 줄도 모르고 달리기가 끝나있을 겁니다.


길을 바꿔보세요 : 매일 오른쪽으로 돌았다면, 오늘은 왼쪽으로 돌아보세요.

혹은 주말을 이용해 차로 5분 거리의 공원에 가서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

낯선 풍경은 우리의 뇌를 다시 깨우고, 달리기를 새로운 탐험으로 만들어줍니다.


오늘의 미션을 정해보세요 : '오늘은 팔치기에만 집중하겠다' 혹은 '가볍게 착지하는 소리에만 귀 기울이겠다'처럼, 그날의 '작은 미션'을 정해보세요.

달리기가 목적 없는 반복이 아닌, 기술을 연마하는 시간이 됩니다.


자, 그럼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볼까요?

우리의 체력도 성장한 만큼, 오늘은 3분 달리기를 한 세트 더 늘려봅니다.


워밍업 (5분) : 5분간 걸으며 오늘의 새로운 미션을 다짐해봅니다.


본운동 (총 30분) : 아래의 세트를 6번 반복합니다.

3분 달리기

2분 걷기


쿨다운 & 스트레칭 (10분) : 5분간 걷고, 5분간 스트레칭하며 마무리합니다. (총 45분)


달리기는 때로 우리 자신과의 지루한 싸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은 변화를 통해 즐거움을 찾아낼 때, 우리는 그 싸움에서 언제나 승리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낸 당신을 응원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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