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ESTIONES NUMQUAM ANTEA POSITAE
삶의 문턱에서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질문들
1. 나는 언제부터 ‘존재’가 되었고, 언제부터 ‘역할’이 되었는가
2.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결핍이었을까 자유였을까
3. 존재한다는 것은 증명되어야 하는 일인가, 감내되어야 하는 일인가
4. 나는 나 자신에게 얼마나 낯선 존재인가
5. 나답다’는 말은 발견인가, 훈련의 결과인가
6. 내가 사라진 뒤에도 남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인가 흔적인가
7. 존재는 스스로를 정당화해야 하는가
8. 나는 살고 있는가, 유지되고 있는가
9. 침묵 속에서도 존재는 완전한가
10. 이름을 잃으면 나는 여전히 나인가
11. 존재는 왜 항상 설명을 요구받는가
12. 나는 나의 삶의 주체인가, 통과 지점인가
13. 존재는 하나의 사실인가, 하나의 해석인가
14. 나는 나를 소유하고 있는가, 잠시 빌려 쓰고 있는가
15. 존재는 스스로를 사랑할 의무가 있는가
16. 존재하지 않는 선택들은 어디에 머무는가
17. 존재는 질문을 통해 깊어지는가, 흔들리는가
18. 나는 언제 가장 ‘있다’고 느끼는가
19. 존재는 고유한가, 반복되는가
20. 나의 존재는 누구에게 사건이었는가
21. 시간은 흐르는가, 쌓이는가
22. 나는 미래를 기다리는가, 과거를 끌고 가는가
23. 죽음을 안다는 것은 삶을 아는 것인가
24. 끝이 없다면 삶은 여전히 의미가 있을까
25. 죽음은 적인가, 구조인가
26. 나는 얼마나 자주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낭비하는가
27. 시간이 멈춘다면, 나는 나일 수 있을까
28. 기억되지 않는 시간도 삶이었을까
29.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삶은 성숙할 수 있는가
30. 나는 몇 번이나 이미 끝난 삶을 살고 있는가
31. 시간은 나를 늙히는가, 드러내는가
32. 죽음은 모든 것을 평등하게 만드는가
33.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나는 같은 선택을 할까
34. 시간 앞에서 자유롭다는 말은 가능한가
35. 죽음 이후의 침묵은 두려운가, 안식인가
36. 시간은 상처를 치유하는가, 둔감하게 만드는가
37. 나는 미래를 계획하는가, 연기하는가
38. 죽음은 질문의 종착지인가, 질문의 완성인가
39. 시간은 진실을 드러내는가, 왜곡하는가
40. 죽음을 생각하는 나는 더 살아 있는가
41. 타인은 나에게 거울인가, 균열인가
42. 이해받고 싶은 욕망은 사랑인가 두려움인가
43. 우리는 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늦게 솔직해지는가
44. 관계는 선택인가, 운명인가
45. 타인을 바꾸고 싶은 마음은 폭력인가 기대인가
46. 나는 타인에게 어떤 침묵으로 남아 있는가
47. 사랑은 소유를 필요로 하는가
48. 이해하지 못한 채 존중하는 것은 가능한가
49. 나는 관계 속에서 더 나다워지는가, 더 흐려지는가
50. 외로움은 관계의 실패인가, 존재의 조건인가
51. 타인은 나를 얼마나 규정하는가
52. 우리는 왜 상처를 공유하면서도 고독한가
53. 사랑받지 못해도 존엄할 수 있는가
54. 관계는 나를 보호하는가, 노출시키는가
55. 타인 없는 나는 가능한가
56. 이해받지 못한 진실은 여전히 진실인가
57. 우리는 왜 헤어짐을 실패라 부르는가
58. 관계는 완성되는가, 유지되는가
59. 타인은 나의 자유를 확장하는가 제한하는가
60. 나는 타인을 얼마나 온전히 타인으로 두고 있는가
61. 선택하지 않음도 선택인가
62. 자유는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인가, 감당하는 것인가
63. 나는 얼마나 많은 선택을 타인에게 위임하고 있는가
64. 후회는 잘못된 선택의 증거인가, 성찰의 흔적인가
65. 선택의 무게는 언제 생기는가
66. 자유는 왜 늘 불안을 동반하는가
67. 나는 선택의 결과보다 이유를 더 견디기 힘들어하는가
68. 책임은 선택의 대가인가, 조건인가
69. 자유는 관계 안에서 가능한가
70. 나는 나의 선택을 얼마나 믿는가
71. 선택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정보인가 두려움인가
72. 자유는 평등한가, 각자의 몫인가
73. 책임 없는 자유는 가능한가
74. 나는 선택한 삶을 살고 있는가, 선택된 삶을 살고 있는가
75. 잘못된 선택도 존중받아야 하는가
76. 자유는 배워야 하는 것인가
77. 나는 실패할 자유를 허락받았는가
78. 선택은 나를 규정하는가, 드러내는가
79. 자유는 목적이 있는가
80. 책임을 질 준비가 된 선택만이 선택인가
81. 의미는 발견되는가, 부여되는가
82. 의미 없는 삶은 가능한가
83. 신앙은 확신인가, 질문을 견디는 태도인가
84. 침묵은 회피인가, 가장 깊은 응답인가
85. 우리는 왜 의미를 필요로 하는가
86. 의미는 고통을 정당화하는가, 견디게 하는가
87. 신은 부재를 통해 말할 수 있는가
88. 침묵 속에서 나는 무엇을 듣는가
89. 의미가 사라질 때 삶은 멈추는가
90. 질문 없는 신앙은 성숙한가
91. 나는 얼마나 자주 대답을 위해 질문하는가
92. 의미는 개인적인가, 공유 가능한가
93. 침묵을 견디지 못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94. 신앙은 삶을 단순하게 만드는가, 더 복잡하게 만드는가
95. 의미를 찾는 삶은 자유로운가 집착적인가
96. 질문은 답을 향해 가는가, 삶을 향해 가는가
97. 침묵은 언제 가장 많은 것을 말하는가
98. 의미는 끝까지 필요한가
99. 나는 아직 질문할 용기가 있는가
그리고 삶의 문턱에서, 나는 지금 무엇을 통과하려 하는가
우리는 삶의 문턱에 서서,
한 번도 던져보지 않았던 질문들을
다시 묻는다.
Hen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