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이 전쟁입니다. 일어나기 싫어하는 아이들 깨우고 씻기고 밥 먹이고 옷 입히고.
하지만 등교하는 순간만큼은 웃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학교 건물로 들어갈 때까지 몇 번이나 뒤를 돌아보는 아이 때문이에요 ㅎㅎ
'뒤를 돌아봤을 때 아빠가 안 보이면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실망하진 않을까' 괜한 걱정을 해요. 결국 아이가 안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서야 출근길에 나섭니다.
앞으로 10여 년 동안 반복될 일상이겠지만 오늘처럼 웃으며 하루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