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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RA
Jul 19. 2021
일곱번이 가능했던 이유
10년간 다른 주제로 일곱번, 마치 무지개처럼
손가락으로 꼽아보면서도 헷갈리고 신기하다.
총 일곱번
예술의전당에서 2010년, 2012년, 2015년
전쟁기념관에서 2017년
제주도에서 2014년
글로벌지식협력단지 개관 기념작 2018년
그리고 중국 2020년
같은
타이틀이지만
전부 다른 내용으로 기획된 일곱번의 전시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정말로 대단한 컨텐츠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누군가는 사골같은 컨텐츠(!)라고 부러워하기도 했다.
결코 짧지 않은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 컨텐츠의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가진
컨텐츠의 강력한 힘이 아닌가 한다.
거기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컨텐츠 시장에서
130년이 넘은 컨텐츠임에도 불구하고
늘 신선하게 보일 수 있도록
큐레이팅하고 기획하고 변형한 것이
일곱번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현재 중국의 4개 도시(항저우, 상하이, 베이징, 청두)에서
전시 진행중이며 다음주 1개 도시(다리엔)에서
하나 더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 펜데믹 시대에 이건 정말 기적이다.
결국은 컨텐츠의 힘이다.
좋은 컨텐츠는 100년 200년이 지나도
사람들을 끄는 힘이 있다.
컨텐츠를 보는 눈을 키우는 것
그것이 결국은 성공한 기획의 시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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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전시회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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