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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인 May 11. 2023

81. 착석

또 처음 꾸는 꿈.

오늘도 희한한 꿈을 꾸었다.


친구하고 싶은 사람이(었)지만 친해지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한 사람인데, 이 사람이 오늘 꿈에 나왔다. 꿈에서 본 건 처음이다. 둘이 같이 무슨 대회를 나간 것 같은데 갑자기 벤치에 앉더니 나를 보며 "여기 앉아"라고 했다. 그래서 옆에 앉았다. 그리고 함께 대회 주최자인 것 같은 사람이 앞에서 설명하는 걸 보았다. 그걸로 꿈 끝. 나 기상.



그런데...우리는 반말하는 사이가 아닌데?

게다가 내가 왜 너랑 대회에 나가?

그리고 내가 왜 네 옆에 앉아?




그 사람 꿈을 꾸는 것도 처음이지만,

누가 나보고 옆에 앉으라고 하는 꿈도 처음.






기분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어색 어색했다.

아 뭐 굳이 하나를 고르자면 좋은 쪽이겠지만.






흐음.

요즘 꿈을 잘 안 꾸는데 어쩌다 꾸는 꿈은 죄다 처음 꾸는 꿈이라 신기.

신기해서 기록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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