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달은 베타 서비스 기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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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1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을 잘 마쳤습니다.
방송 제목: <지인의 책방>
방송 테마: 마라톤과 책
방송 책: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아하하 재밌었습니다.
블라블라측이 원하는 게 이제 뭔지 쪼오끔 알 것 같아요.
어제 1회 방송을 마친 간단한 소감 및 후기를 장점과 단점을 더해 적어 보겠습니다.
11월 한 달은 베타 서비스 기간이니 이후에는 다양한 시행착오를 걸쳐 변할 것 같아요.
장점 1: 실시간 소통.
일단 블라블라 측이 원하는 건
실시간 소통 오디오 미디어 플랫폼이군요.
처음에는 녹음이 안되고 미리 녹음한 내용을 편집해서 올릴 수 없다는 게 굉장히 걱정이 되었는데 - 내용이 부실하고 행여나 말 실수, 저작권 문제 등등이 생길까봐 - 그리고 1시간 내내 진짜 나 혼자 떠들고 있어야 할까봐 - 오히려 녹음이 안되고 미리 녹음한 내용을 올릴 수 없다는 게 장점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청취자와 실시간으로 소통이, 그리고 실시간으로만 소통이 가능한 방송 포맷이라는 건 굉장히 매력이 있군요.
청취자는 채팅으로 소통하고, 방송인은 그걸 보고 실시간으로 이야기합니다.
물론 이런 커뮤니케이션 포맷은 블라블라측에서 이미 보이스크루 1기 전체에게 누차 공지를 해줘서 알고는 있었는데, 그게 그냥 아는 거랑 직접 체험하는 거랑 느낌이 전혀 다르네요.
아 지금 생각하면 어제 제 방송 들어온 분들에게 좀 제대로 인사도 하고 그분들 아이디도 기억했다가 나중에 그 분들이 방송하실 때 들어가고 그랬어야 했는데... 이런 방송 포맷을 처음 해보는지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랐어요 ^^;;
장점 2: 깔끔한 방송 환경.
어제 점심 때 잠깐 들어가서 다른 사람 방송 들었을 때는 자꾸 튕기고 끊기고 했는데, 제가 하는 저녁 타임에는 그런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마이크를 아직 구하지 못해서 굉장히 조마조마하며, 최대한 주변 환경을 조용하게 만들어 놓고 했는데-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음질이 괜찮았나봐요. 다행입니다.
스타트업 기업이고 베타 서비스기간이라 유입 인원이 많지 않은 탓도 있지만, 모두 다같이 처음 시작하는 곳이라 그런지 일단 들어오면 계속 계시더라구요. 막 나가고 그럴 줄 알았는데 ㅎㅎㅎ 채팅창이 못 읽을 정도로 너무 많아서 막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또 예의 없는 사람들도 없어서 방송하기가 나중에는 심리적으로 굉장히 편안했어요.
한번에 최대 방송 시간이 1시간이라 10분 전부터 경고음이 뜨는데, 결국 저는 59분 58초에 마무리 하고 방송 종료했습니다;;; 목이 아팠어요 ㅎㅎㅎㅎ
단점 1: 내 방송 홍보 불가.
방송 내용을, 그러니까 방송 제목을 방송 개설 바로 직전에야 겨우 제목이랑 설명서 200란에 쓸 수 있습니다. 본인의 개인 프로필 상에도 쓸 수 없고, 다른 사람 것도 볼 수 없고요. 그러니 당연히 검색 기능도 없습니다.
이 부분은 베타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변할 것 같기는 한데, 방송 스케줄 및 계획표라는 걸 블라블라 개인 홈페이지/프로필 상에 전혀 게재할 수 없다는 점은 큰 단점인 것 같아요.
특히 어제의 저처럼 최대 방송 시간 1시간에 쫓겨 59분 58초에 종료를 했던 사람은 비록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 방송에 들어와 주셨던 분들인데, 방송 끝나고 나서라도 뭘 좀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부분은 전혀 개설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단점 2: 남의 방송도 홍보 불가.
단점 1과 이어지는 단점 2는, 내 방송 홍보도 할 수 없으니 당연히 남의 방송도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
언제 누가 뭘 방송하는지 전혀 알 수 없고 그냥 내가 기분 내키고 시간 나서 블라블라 오디오 홈페이지 직접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하나도 없어요.
물론 이것도 11월 한달 베타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수정 될 거라고 생각해요.
단점 3: 일주일에 2번, 한 달 최소 8시간 방송 이상?
일단 현재 블라블라측이 보이스크루 1기에게 요구한 최소 충족 방송 조건은,
일주일에 2번 이상, 한 달 최소 8시간 방송을 하라는 거였어요.
(그리고 방송 시간은 한 번에 최대 1시간밖에 안됩니다)
그런데 이런 조건이 방송의 질과 양을 어떻게 평가할지 약간 우려가 됩니다.
일단 저의 경우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서 11시까지하고,
한 번에 마라톤 관련 책을 한 권씩 다룰 생각인데 -
그렇게 되면 일주일에 책 2권, 한달에 책 8권을 다루는 건데, 이게 생각보다 좀 거친(?) 스케줄이더라고요.
그래도 일단은 해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저녁 시간 때 자꾸 티비만 봐서... 그 시간에 책 방송 준비하면 좀 더 시간을 유용하게 쓸 것 같아서요.
흐음. 저도 좀 하다보면 또 계획을 변경할지도 모르겠어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