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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예술가 정해인 Jan 01. 2018

2018년 새해 인사

Happy New Year

구독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무술년 개띠 새해에도

즐겁고 행복한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인사카드 완성작입니다

사실 열흘전에 그림을 반쯤

완성했었다

하루 이틀만 더 그리면

될 것 같던 그림

가족 여행을 다녀오느라

잠시 그림에서는 손을 놓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카드도 그리다가

지나가 버렸는데 새해 인사는

꼭 완성작으로 보내드리고자

막판에 힘을 쏟았다


일단 스케치는 완성하고

얼굴부터 색칠하기 시작했다

만봉 스님의 십이지신 그림에

누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오히려 딴판으로 그렸으니

그러려니 하시겠지

검은색을 칠하고 나면

동동 뜬 얼굴이 좀 가라앉을 줄 알았다

하지만 붕 떠 있는 느낌을 좀 체 지울 수 없었다

살색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회색

전반적으로 칙칙한 느낌

이제 어쩌지?

그냥 다 칠하고 말았다

허전한 느낌에 테두리도 좀 쳐주고

새해 첫날 그림은 이렇게 끝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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