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구독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무술년 개띠 새해에도
즐겁고 행복한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열흘전에 그림을 반쯤
완성했었다
하루 이틀만 더 그리면
될 것 같던 그림
가족 여행을 다녀오느라
잠시 그림에서는 손을 놓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카드도 그리다가
지나가 버렸는데 새해 인사는
꼭 완성작으로 보내드리고자
막판에 힘을 쏟았다
일단 스케치는 완성하고
얼굴부터 색칠하기 시작했다
만봉 스님의 십이지신 그림에
누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오히려 딴판으로 그렸으니
그러려니 하시겠지
검은색을 칠하고 나면
동동 뜬 얼굴이 좀 가라앉을 줄 알았다
하지만 붕 떠 있는 느낌을 좀 체 지울 수 없었다
살색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회색
전반적으로 칙칙한 느낌
이제 어쩌지?
그냥 다 칠하고 말았다
허전한 느낌에 테두리도 좀 쳐주고
새해 첫날 그림은 이렇게 끝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