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요 속에서 숨결을 느낀다.
이른 새벽, 세상이 아직 잠든 시간에 나는 내 안의 숨결을 느낀다.
바람이 멈춘 듯한 정적 속에서 내 마음의 파동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소음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은 오직 나의 존재와 의식뿐이다.
나는 그 고요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 속에서 단단해진다.
침묵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내면의 결을 선명히 드러낸다.
그 결이 곧 나의 방향이 되고, 나의 길이 된다.
세상의 소란이 다시 밀려와도, 나는 내 안의 평온을 기억한다.
그 고요 속에서 얻은 힘이 오늘 하루를 곧게 세운다.
그리고 나는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앞으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