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알못시승기
추천 엔진 & 등급
BMW 3시리즈는 1975년 첫 출시 이후, 스포츠 세단의 표준이 된 모델인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6세대 3시리즈 320d(디젤) 세단 모델을 만나보겠습니다.
구매팁
추천등급 : 320d 세단
320d 세단은 BMW 전체 모델을 통틀어서도 제일 인기 있는 모델입니다. 후방카메라와 17인치 알로이 휠, 2열 송풍구, 크루즈 컨트롤, 우드 트림 인테리어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외부 디자인 둘러보기
스포츠 세단의 교과서.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Kidney Gril)을 중심으로 양쪽에 위치한 헤드램프는 강인한 모습을 연출하는데요. 날렵한 헤드램프 안에는 두 개의 동그란 코로나 링이 자리 잡아 BMW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부각시킨답니다.
측면을 보시면 보닛은 길고 트렁크는 짧은 '롱 노즈 숏 테크' 형태입니다. 이에 지붕이 중앙부 뒤로 갈수록 낮게 떨어지는 쿠페 디자인이 더해져서 더욱 스포티해 보입니다.
후미등 또한 L자 형태로 좌우로 길게 디자인되어 차체가 넓어 보입니다.
실내디자인 둘러보기
운전자 중심적 구조와 편리한 사용성이 돋보인다.
# 실내디자인
센터패시아는 좌우로 넓게, 그리고 전체적으로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지도록 비대칭형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마치 항공기 조정석 같지요. 운전자가 이 자동차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연출한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평면 TV 모양으로 디자인된 중앙 멀티스크린 모니터는 아이패드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합니다. 차량의 각종 정보 및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내비게이션 경로 안내 및 부가기능이 미흡할 수 있다는 것은 수입차들이 공통적인 약점인데요, 불편함을 느끼실 경우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보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실내 크기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6방향 전동 조절식 시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달리는 즐거움을 표방하는 BMW인 만큼, 좌석에 앉으니 시트가 몸에 감기는 느낌이었는데요. 뒷좌석의 경우 후륜구동 차량은 중앙에 축이 지나가기 때문에 실제로 3인이 탑승하기에는 불편할 수 있답니다. 이는 후륜구동 차량의 구조적 특징으로 단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추천 옵션
선루프는 기본적으로 적용되어 있는데요. 수입차의 장점이라면 일정 등급 이상에서는 필요한 안전 사양 및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주행성 시승 결과 보기
스포츠 세단의 교과서. 어느 한 부분도 아쉽지 않은 뛰어난 밸런스.
# 출력
3시리즈는 기본이 탄탄한 차량입니다. BMW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모델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특히 N47이라는 모델명을 가진 이 디젤엔진은 BMW의 '효자 엔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2008년 처음 등장한 이후 10 종류로 튜닝되어 1시리즈부터 5시리즈, 그리고 BMW의 SUV 모델인 X1부터 X3에까지 두루 쓰이고 있는데요. 그만큼 안정성과 성능이 검증된 엔진이랍니다.
BMW 320d는 184마력 38.8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느껴지는 경쾌한 힘, 그리고 부드러운 변속감이 일품이었습니다.
브레이크 성능 또한 출중한 주행 성능을 뒷받침 해주기에 충분합니다.
# 핸들링
핸들링도 뛰어납니다. 전 세계 스포츠 세단의 표준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것 같습니다. 전자식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어 있지만 유격이 느껴지지 않고,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오차 없이 따라와 준답니다.
# 변속
BMW 전 모델에 걸쳐 사용되는 8단 자동변속기는, 자동변속기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데요.
강력한 엔진의 힘을 손실 없이 바퀴로 전달하며, 물 흐르는듯한 부드러운 변속은 BMW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변속기 옆에는 '드라이빙 퍼포먼스 컨트롤'이라는 스위치가 있는데요. 연비 향상에 중점을 둔 'ECO PRO 모드'와 320d의 성능을 온전히 끌어낼 수 있는 '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서스펜션과 핸들의 무게감, 그리고 미션과 엔진의 반응속도를 모드 선택에 맞춰 최적화해준답니다.
승차감 평가
즐거운 드라이빙, 단단한 승차감.
3시리즈는 스포츠 세단으로서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데에 집중했고, 편안함보다는 단단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고속 주행에서 흔들림이 없고 날카로운 코너링 성능을 자랑하는 대신에 노면의 정보를 충실하게 전달하는 편입니다. 패밀리 세단보다는 운전자 중심의 차량으로 볼 수 있답니다.
연비 평가
공인연비는 18.3km/L, 실연비는 그 이상이다.
스포츠 모드로 장시간 주행한다면 연비는 조금 떨어집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주행 및 고속 정속 주행에서는 공인연비를 훌쩍 넘어서는 효율성을 보여준답니다.
경쟁 차종과 비교하면
2015 아우디 A4 2.0 TDI
고급스러움이나 퍼포먼스 등 뚜렷한 두각을 보이는 부분은 없지만 뛰어난 하체 밸런스로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합니다.
2015 벤츠 C220 CDI
실내외 만큼이나 주행 감성 역시 고급스러움을 따르는 벤츠 C클래스는 주행 퍼포먼스가 다소 떨어지지만, 밸런스있는 주행 감각으로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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