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것을 되찾게 하시는 분
기근 속에서도 살 길을 내시는 분
내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봤다
마태복음 11장 [개역개정]
17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매일 야근하며 마음 졸이는 요즘, 모든 긍정적인 감정은 메마르고 불평불만과 자기 연민의 마음만 차오른다. 이런 저런 일상의 소중함과 감사함, 구원의 기쁨 같은 걸 잃어버린 것 같다.
회사에서도 늘 지적받고 충고받는 부분이 큰 그림을 못 그리고 우선순위를 잘 정하지 못하는 건데, 업무 영역뿐 아니라 내 삶에서도 꼭 그게 문제다. 직장인은 내 삶에서 내가 맡은 역할 중에 하나인데, 전부인 것만 같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가족 구성원으로서나 교회 선생님이나 리더로써, 그리스도인으로써 해야할 일은 계속 뒤로 미룬다. 말씀보고 기도하는 것보다 당장 잠자는 것, 일을 하나라도 더 해치우는 걸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런 내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힘든 기근이 찾아 오겠지만 내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고 행하면 살 길을 내겠다고. 이전에 죽은 자도 다시 살리신 하나님이 잃어버린 것을 다 되찾아 주실 거라고.
내 삶을 더 큰 그림으로 바라보자. 사실 내가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는 문제는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우선순위도 다시 세우자. 퇴사하면 없어질 직장인이라는 신분보다 죽어서도, 다시 살아서도 계속 지속될 그리스도인이라는 신분에 합당한 삶을 살자. 큐티도 기도도 다시 시작하자!! 감사제목도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