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로젝트 :: 매일 삼행시 12일차

그저 그런 삼행시 말고, 간지나거나 웃긴 삼행시 쓰고 싶다

by HEY리무

11.12 오늘의 제시어

서동요


서 서로서로

동 동질감을 느꼈고

요 요트 타고 함께 도망치고 싶다



부산에서

인생 처음으로 요트를 타봤다


흰 천과 바람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던

꽃남 지후선배의 말이 떠올랐다


어디든 갈 수 있다면

어디라도 가고 싶다


.

.

.


삼행시를 쓰면서 느끼는 건

글이라는 게 정말로

작가의 생각, 관심사, 세계관 등이 투영된다는 것이다

의도하지 않아도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삼행시만 떠오르는 요즘

진실로 내 삶이 그러한 건 아닐까

간지나거나 웃기고 재밌는 삼행시를 쓰고 싶은 건

내 인생, 지금의 현실

간지나거나 웃기고 재미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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