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반이 지났다. 나에게 삼행시 프로젝트는 어떤 의미였나
11.15. 오늘의 제시어
비행기
오늘의 제시어는 비행기였다.
고심고심한 끝에 내가 지은 삼행시는 아래와 같다.
비 - 비밀이지만 모두 알고 있을 걸요?!
행 - 행복한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기 - 기어코 반짝이는 걸 찾아내고야 만다는 사실 말이에요!
비행기 삼행시를 지으면서, 계속 떠오른 단어가 있었으니
바로 '행복'이라는 단어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한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등등
오늘은 이 삼행시를 짓기 위해 행복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 바로 오늘의 삼행시이다.
행복한 사람들은 어둠 속에서 빛을 찾고, 무의미한 일 속에서 의미를 찾는다.
그리고 기필코, 기어코, 기어이 찾아낸다. 빛을, 반짝이는 것을, 의미를.
요즘,
모든 것이 무의미해 보이는 요즘,
이 상황에서 내가 웃을 수 있는 이유를 찾아가려고 한다.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행복을 노력하고자 한다.
비-비록
행-행복하지 않다고 느껴져도
기-기다려야 한다
비-비슷하다
행-행복과 사랑은.
기-기다린다고 오는 것도 아니고, 기다리지 않는다고 해서 오지 않는 것도 아니다.
30일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어느 덧 15일이 지났다.
딱 절반이 지났다.
굉장히 삶의 활력을 주는 프로젝트 같다.
그다지 어렵지도 않지만, 쉽지만은 않은 프로젝트.
그리고 시덥지 않은, 소소한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그래서 조금이나마 삶의 여유를 갖게 하는 프로젝트인 듯하다.
또 하나 이 프로젝트의 좋은 점은
여러 단어들을 떠올려보게 된다는 것이다.
삼행시를 짓다가 짓다가 막히면
네이버 검색창에 'OO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검색하곤 했다.
검색해보면,
알지만 평소에 쓰지 않는 단어라 쉽게 떠오르지 않던 단어도 있고,
엄청나게 생소한 단어도 있다.
검색해본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지만,
스쳐갈 뿐이라도 많은 단어를 보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나중에 삼행시보다 더 긴 호흡이 글을 쓸 때도 분명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