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윤 쌤·연수 쌤·홍희 쌤, 이 세 분을 나는 잊을 수 없다. 지난 2016년 '문제해결퍼실리테이션 연구회'가 출발했을 때만 해도 연구회가 TV 시대를 열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연구는 잘 했을지 몰라도 그 내용을 알리는 방식은 잼뱅이였기 때문이다. 때로는 의도적으로 거부한 것도 같다.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었다. 눈을 감으면 아우성 치는 소리를 막을 수 없는 그런 거대함이었다. 그 첫 발로 문제해결연구회 연구 기록을 집대성한 #해결에집중하라를 출간했고, 곧바로 '#문제해결연구회TV' 채널을 개설했다.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니었다. 영상 시대는 상상력으로 출발하고 시스템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특성이 있었다. 그야말로 해결에 집중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촬영 - 편집 - 영상 업로드'로 여겼던 내 생각은 오산이었다. 지윤 쌤은 쉽게 쉽게 넘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기획 - 콘티 작성 - 장비 체크 - 촬영 전 리딩 - 촬영 - 대본 수정 - 촬영 - 1차 편집 - 리뷰 - 2차 편집 - 리뷰 - 업로드 시스템 체크 - 영상 홍보 계획 - 메시지 전략 - 영상 업로드 - 사후 점검'까지 분초 단위로 할 일을 척척해 나갔다. 응원과 격려·계산만이 유일한 내 일이었다. 한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너무너무 좋았다.
'우리'라는 이름이 자랑스러웠다. 가슴이 뛰고 즐겁고 숨이 차지 않아 영원히 뜀박질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은 신선한 체험이었다. 여기에 연수 쌤 어시스트·홍희 쌤 디렉팅 역할과 책임감은 정말 끝내줬다. 언제고 기회를 만들어 이 세 분이 이룬 합이 어떤 모양이고 색깔인지를 꼭 알릴 것이다.
[문제해결연구회TV]는 이런 생각과 과정을 통해 오늘 2020. 5. 13.(수) 첫 방송을 시작했다.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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