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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타시스 Feb 19. 2024

아침에 일어났는데 입이 벌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항상 건강한 삶을 도와드리는 헬타시스의 물리치료학과 홍교수입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턱이 벌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처음 겪는 분들은 굉장히 당황스럽고 불편을 경험하게 됩니다. 저도 얼마 전에 이런 일이 있어서 다른 분들께 지식을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방법은 세 가지 선택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참는다.

2. 셀프로 치료를 해본다.

3. 병원을 간다. 


저는 설 명절이 지나고 피곤한 상태에서 마른안주에 맥주를 마시고 엎드려서 휴대폰을 보면서 잠이 들었다가 다음날 입이 벌어지지 않았답니다. 딱딱한 음식, 나쁜 자세를 다 한 거죠;;; 지식으로 알지만 이걸 참기가 참 힘들죠 ^^

물론 평소 이갈이가 있는 분들은 저런 것들을 하지 않아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의 입은 정상은 4cm 내외 벌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1~2cm 이상 벌릴 때 통증 때문에 더 이상 벌릴 수가 없는 상태가 턱관절 장애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말은 할 수 있지만 발음이 어색하고 참아 볼까 생각하지만 식사할 때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몸 둘 바를 모른다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slideshare.net/marwanmouakeh/tmds-and-occlusal-splints-therapy-238299791

턱관절은 입을 닫고 있을 때는 왼쪽 사진의 2번 디스크가 3번의 아래턱 머리를 잘 받치고 있는 상태에서 벌릴 때는 디스크가 앞으로 이동하며 아래턱 머리머리를 잡아줘야 합니다. 그런데 주변 손상이나 염증이 있게 되면 디스크가 앞으로 빠질 때 강한 통증이 발생되며 입을 벌리지 못하게 됩니다. 제자리에서 회전만 나타나면 1~2cm 정도만 벌릴 수 있답니다. 



1. 참는다. 

턱관절 장애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지만 대부분 방법도 모르고 어떤 병원을 가야 하는지 모르다 보니 그냥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1~2일 지나면 실제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기간 동안 죽과 같은 유동식으로 버티면서 참게 됩니다. 

앞의 과정을 정리해 보면 나쁜 자세, 행동 > 손상 유발 > 염증 발생 > 24~48시간 이후 염증 감소 및 자연 치유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무시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움직이지 않아도 (입을 다문 상태) 통증이 심하다 (자연 회복으로 넘어가지 않고 염증이 더 커집니다).

- 턱관절 주변 이외 신경성 방사통 (편두통)이 나타난다 (신경의 손상은 근육의 이상을 동반하고 재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악화의 방향으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최근 3개월 이내에 해당 증상을 경험하였다. (재발은 다시 분명히 손상이 나타납니다. 참으면 악화의 방향만 진행됩니다).



2. 셀프 치료를 해본다. 

저는 셀프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해당 지식을 꼭 잘 찾아보고 시행하시기 바랍니다. 셀프 치료를 위한 배경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손상(염증)은 근육을 자극합니다. 입을 벌리는 근육보다 씹는 근육이 강하고 수축하기 쉬운 상태로 운동 조절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근육의 자극은 대부분 씹는 근육인 교근(masster), 관자근 (temporalis muscle)의 과긴장을 유발합니다. 씹는 근육의 과긴장은 턱관절 사이 공간을 좁히고 디스크의 원활한 움직임을 방해하기 때문에 턱관절 통증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접근 방법입니다. 

- 교근과 관자근에 대한 마사지 시행

- 입을 벌리는 근육의 작동이 잘되도록 촉진을 위해 정렬 교정과 스트레칭 시행 (특히 턱 아랫부분과 상부 목 (upper cervical)을 폄한다)

- 턱관절 사이 공간에 대해 견인을 시행


자세한 방법은 저희 헬타시스에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시행했지만 병원을 꼭 가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1~2일 셀프 치료를 해보지만 해결이 되지 않는다. (적절한 재활 운동은 즉각적인 효과가 있어야 합니다)

- 운동 직후 입을 벌리는 동작 중 통증의 감소가 전혀 없다. (운동이 잘못되었다는 뜻입니다)


3. 병원을 간다. 

병원을 방문한다는 것은 전문가가 알아서 해결해 주실 것이지만 그 방향성은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근육이완제를 통한 씹는 근육의 이완과 소염진통제를 통한 염증반응 감소를 위해 약물 요법을 시행하고 이완 물리치료 방법(열, 전기, 적외선, 초음파)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떤 병원을 가야 하는 것일까요?? 

턱관절 장애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30~50%의 증가를 보이는 시장 (환자는 힘들지만 경제적 논리는 분명 시장입니다)으로 전문의들 사이에도 치열한 홍보 경쟁이 진행 중입니다. 


- 치과: 입이니까 치과를 간다. 좋습니다. 그러나 치과 전문의 중 구강내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 재활의학과 전문병원: 근골격계의 치료 접근법은 해결법이 비슷하기에 가능합니다. 

- 한방병원: 한의사분들도 턱관절 장애에 대해서 가이드라인, 치료백서 등을 발표하며 폭넓게 연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병원들의 후속 치료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치과: 약 > 주사(보톡스) > 스플린트 > 수술의 최고의 치료로 진행할 수 있지만 운동, 물리치료 접근은 분명 약합니다.

-재활의학과: 약 > 주사에서 운동과 물리치료 병행이 용이하지만 스플린트나 수술등 강한 치료 접근은 어렵습니다.

-한방병원: 약과 침 > 추나, 운동, 물리치료 병행이 가능하지만 역시 스플린트나 수술등 강한 치료 접근은 어렵습니다.


헬타시스(healtasis)는 우리나라에서 2번 셀프 치료를 시행하는 것에 대한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4년 상반기 정식 서비스 오픈을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24년 5월 이후 헬타시스 또는 굿턱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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