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고객 DB 확보와 브랜드 마케팅 클래스 (퍼널 구축)

by 송건호

Preview


'퍼널 설계'에 주력을 두던 업이 초창기에는 컨텐츠 기반의 그로스마케팅에 중점을 두다가, 이제는 점차 '컨텐츠 마케팅+브랜드 마케팅+데이터/지표 추적' 3박자를 모두 기본으로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강의팔이라고 불리며 스스로 프로덕트에서 증명한 결과가 없던 크리에이터들의 시장이 AI와 프리랜서 트렌드 물살을 타고 더 메인 시장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제는 정말로 대기업과 스몰 브랜드의 차이는 단 하나, '마케팅 총알' 차이로 좁혀졌다.




Milstone


1. 헤드 전략 코칭 vs 기업 간 파트너십

기업 간 프로젝트 수주라는 대행 에이전시와 컨설팅 서비스를 하나의 퍼널에서 병행하면, 흔히 대행 에이전시의 설득 및 제안 과정에 컨설팅과 흡사 비슷한 과정이 포함되어 버린다. 이를 알면서도 지금 해그로시에 2개의 서비스를 같이 런칭해 놓은 건 각 프로젝트와 코칭을 찾는 분들의 특성 때문이다.


1) 헤드 전략 코칭 (브랜드 마케팅 퍼널 클래스)

헤드 전략 코칭은 보통 월 4-5백만원 정도를 투자할 수 있는 분들이 온다. 다행히 대부분의 분들은 기꺼이 이 비용을 지불하고, 또 평균 2-3개월을 꼭 연장하신다. 팀 빌딩 단계는 아니고, 매출은 다시 한번 점진적 성장을 그려야 하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마케팅 구조 혹은 특정 섹터의 내재화와 적용법, 실제 현업 노하우와 인프라를 제공받고자. 대부분 나와 맨투맨으로 진행하고, 간혹 실무 팀 코칭을 맡기기도 한다.


핏플렉스, 주왕산가든, 큐라에스, 어바인랩, 바나코 등을 포함해 이제 전략 코칭 10기 진행을 앞두고 있다. 처음에는 3개월 코스로 브랜딩 구축 / CRM 및 AARRR 조정 설계 / 브랜드 마케팅 루틴 내재화 등의 보다 긴 호흡으로 진행하곤 했다.


요즘은 1개월(4주 코스) 분량의 커리큘럼을 명확히 두고, 브랜드 실정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들어가고 있다. 특히 브랜드 마케팅와 그로스 퍼널을 함께 설계하는 코칭 커리큘럼이 반응이 좋다. 왜냐하면 나를 찾는 대부분의 대표님들은 지금 당장 무언가 하길 원하고,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분들이다.


브랜드 마케팅과 그로스 퍼널을 함께 만든다는 것은 단순히 자사 SNS채널에 릴스 찍어 올리고 리틀리 링크 달고 하는 게 아니니까. 그건 강의에서 규격화해서 팔기 좋은 커리큘럼이고, 실제 브랜드가 성장하는 방식에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브랜드라는 기업 입장에서 어떻게 애셋을 갖추고 활동해 나갈 것인지의 입체감 있는 규칙이 필요하다.


그로스 퍼널은 이 브랜드 마케팅의 많은 이벤트와 프로모션, 고객과 스킨십 하는 수많은 컨텐츠 시도들이 즉각적으로 어떤 성과를 내는지, 어디서 전환과 이탈이 생기는지 명확히 추적할 수 있게 하고. 더불어, 노코드로 빠르게 제작력(디자인, 개발) 서포트를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아예 특정 브랜드 카페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마케팅 내재화를 만들고 있다.



2) 기업 간 프로젝트 (턴 키 파트너십)

유지태/한예슬 씨 모델의 뷰티 모에브,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IMC, 원티드 투자 스타트업 고초대졸닷컴 그로스, 온프레미스 설문 왈라폼 리드 DB, 파크론의 제로블럭 유아매트 구독 숏폼, 펫푸드커머스 트러스티푸드 유튜브/퍼포먼스마케팅 등 많은 기간제 프로젝트를 거쳐 왔다.


최근 1개월 내 기준으로 볼 때 [삼성XX 자회사 신사업 마케팅], [국내 Top티어 영어 플랫폼]과의 프로젝트 논의가 이런저런 형태로 오갔다. 애초에 기업 간 프로젝트는 규모와 공신력, 클라이언트 내 이미 갖춰진 시스템 내에서 어레인지 된다. 대부분은 최소 팀장급 이상, 보통 이사급 분들과 다이렉트로 연결된다. 그렇게 파트너십 베이스로 진행하다 보니 오히려 소수 기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역시 가장 오랜 헤리티지를 내 스스로도 갖고 있는 퍼포먼스마케팅의 메타, 구글 스케일업 프로젝트와 브랜드 채널에서의 컨텐츠 프로덕션 프로젝트, CRM 및 리드 DB를 온드 채널, 언드 채널에서 확보해 세일즈로 연결하는 제너레이션 프로젝트 등이 주력을 이룬다. 그리고 숏폼과 프리 프로덕션 유튜브 컨텐츠, 브랜딩은 기존의 기획력에 제작 인프라를 더해 최근 2년간 많이 보강됐다. 기업 입장에서는 크루 기반의 작은 조직이지만, 인당 투입하는 한정된 프로젝트 개수와 전문성과 연차 및 실력이 검증된 팀과 시스템, 유사 포트폴리오 성공 여부 3가지를 확신할 수 있다.


프로젝트 단가 자체가 최소 3천만원 정도에서 오간다. 물론 월 베이스로 환산하면 천만원 정도의 지출일 것이고, 인하우스 안의 인하우스라는 모토 하에 채용 대비 2배 이상, 온보딩 기간 생략을 약속한다. 단, 이제 기업 프로젝트보다는 하기의 코칭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고 커머스(+알파) 브랜드 창업을 내년 초 시기로 내다보고 있다.




Goal


궁극적으로는 프로젝트 개수를, 배가 아프더라도 더욱더 거절하고 이전보다 더 선별하며. 별도의 브랜드 창업을 준비한다. 이는 투자 겸 함께해 주실 분과의 신의를 지키는 행동이기도 하다.


그리고 '코치'라는 업에 대해서도 작년부터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한다. 때론 이 돈을 받아도 되나 부끄러웠고, 다행히 언젠가부터는 "대표님과 채널 여는 비용으로 그 정도면 저렴하다고 생각한다."는 피드백들을 받기 시작했다.




https://brunch.co.kr/@hgrs/120


keyword
작가의 이전글[스몰 브랜딩과 마케팅 스케일업] 코칭 10기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