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보통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특수교사 이야기
특수교육에 대해 아시는지요?
영어로는 Special education이라고 적으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발달에 장애가 있어 특별한 교육적 요구를 가진 아이를 위한 교육을 말합니다. 당신은 이러한 특수교육 대상자를 얼마나 알고 있으신지요? 장애 출연율을 살펴보면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약 5,200만 명이고 이중 등록장애인의 수는 260여만 명 정도 됩니다. 전체를 대비하면 약 5% 정도 되는 수치네요. 이들과 함께한 그간의 이야기를 담은 특수교육 에세이집 포코 아 포코의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저는 이 5%의 아이들을 특별한 보통 아이들이라고 부릅니다. 저마다 특별한 교육적 요구를 가졌지만 또한 함께 자라고 꿈꾸는 보통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18년간 교직생활을 하며 만났던 많은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묶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숨은 조력자 부모님들에 대해서도 적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는 특수교사의 이야기를 조금 더했습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부모님들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는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일을 하며 노력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 책이 5%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95%가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특수교육이라는 이야기가 저 멀리 달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옆에서 일어나는 일임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포코 아 포코는 이탈리아어로 음악 용어입니다. 그 뜻은 '조금씩 그리고 점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용어를 악보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처음 보자마자 가슴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지금 마주하고 있는 사랑하는 특별한 보통 아이들을 지칭하는 딱 알맞은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간 며칠 후 친한 작가님으로부터 POCO가 스페인어로도 천천히라는 뜻이라는 걸 전해 들었습니다. 역시 같은 차원입니다. 저는 조금씩 그리고 점점 자라는 우리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특수교사이고 싶습니다.
일단 온라인 서점(yes24, 또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검색어:포코 아 포코, 또는 저자:황현철) 전국에 모든 서점에 유통하지는 못했으나 서점에서 구입을 원하시면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제목:포코 아 포코, 저자:황현철, 출판:한그루) 링크는 아래에 첨부하겠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5535055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297165
오늘도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를 만나서 참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