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시어머니 기적의 식단 프로젝트 11. 열째 날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어떻게 하면 오래 지속할 수 있을까?
천연세제 사용 중...
밀가루 70g, 식초 70ml, 물 70ml... 기름때에 효과적이라는 천연세제!!!
주방세제가 똑 떨어져서 천연세제 만들어 사용 중이다.
그런데.... 크흡... 냄새가 ㅠㅠ
식초냄새가 코를 찌른다 그래도 울며 겨자 먹기로 쓰는 중.
베이킹소다로 만드는 것도 있는데, 밀가루로 만든 게 기름이 더 잘 닦인다고 했다. 그래서 밀가루로 만들었다. 뽀독뽀독한 듯하면서도 뭔가.. 온 그릇에 기름이 넘쳐흐른다. 기분 탓일까?
일단 적응해 보자!
점심식사 준비
간단하게 점심 한 끼로 쵝오인 리조또 도전!!!
얼마 전에 주문한 우무밥도 있겠다, 냉동실에 얼린 새우도 있겠다~ 오호라! 오늘은 너로구나!
있는 재료들로 휘리릭 만들어내니 어찌나 뿌듯하던지 ㅎㅎ
아몬드 우유로 만든 크림 리조또
양파 1개, 버섯 새우, 버터 소금, 치즈 2장, 아몬드 우유 1컵반, 우무밥
양파, 버섯 잘게 잘라놓고, 새우도 물기제거하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다.
풍미를 높이기 위해 버터로 양파 먼저 갈색이 되도록 볶다가
버섯 넣고 갈색이 될 때까지 볶기.
충분히 볶은 후 새우 넣고, 마늘가루 없어서 다진 마늘 넣고 ㅋㅋ 이런저런 향신료 다 패스!(없음ㅠ)
우무밥 150g (한 팩) 넣고 잘 섞기!
아몬드 우유 한 컵 반 (재료들이 잘 잠길 정도로) 붓고 충분히 끓이다가 치즈 두 장 넣고
휘휘 저어주기...
살짝 매콤해야 맛난다길래 고춧가루도 뿌림 ^^
꾸덕한 느낌으로 크림 리조토 완성!!!
점심식사
아몬드 우유 리조또, 낫또, 김치, 견과류, 계란프라이, 양상추, 브로콜리, 파프리카 리코타 치즈 샐러드
난 진짜 플레이팅엔 소질이 없는 듯하다 ㅋㅋㅋ
나보다 오히려 남편이 훨씬 먹음식스럽게 담는다.
뭐, 꼭 예쁜 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 어머니가 드시고 맛있다고 하셨다.
디저트, 누가바 아이스크림 만들기
어제 어머니에게 말했다.
“제가 내일 누가바 아이스크림 만들어 드릴까요?”
그러자 어머니가 화색을 띠며 좋다고 하셨다.
어제 미리 얼려놓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유사품(?)을 나름 누가바 코팅하려고 만든 소스(?)에 푹 담갔다가 뺐더니!
아주 볼품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거 이쁘게 만들어서 사진 찍는 사람들은 대체 누고?
누가바 아이스크림
생크림(휘핑크림) 250ml를 냄비에 보글보글 끓이고
스테비아 10g 정도 넣어서 잘 녹도록 섞어줌.
원래 식히는 과정이 있으나 그냥 임의로 생략하고 바로 노른자 2개 때려 넣기
휘휘 저어서 냉동실에 꽁꽁 얼리기
누가바 코팅: 코코넛오일 한 스푼 + 피넛버터 한 스푼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잘 녹으면
스테비아 한 꼬집, 소금 한 꼬집 넣고 잘 섞어서 아이스크림 찍먹!
“어머니, 누가바 느낌이 좀 나요???”
“... 음... 글쎄... 그냥 땅콩맛나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롭게 추가된 보드게임 루틴!
스플랜더 보드게임 중.
첫 번째 판은 남편 1위, 어머니 2위, 나 3위
두 번째 판은 어머니 1위, 나 2위, 남편 3위
(일등을 한 번도 못해보는 나...)
보드게임 진짜 좋아하는데 확실히 못한다. 어머니는 그 연세에도 보드게임을 즐기시니 대단하다!
아이들용 음식도 간간히 ^^
틈틈이 탄수인들을 위한 음식도 만드는 중이다.
돈까스와 초콜릿아이스크림.
저녁식사
소고기 뭇국, 상추, 아보카도, 파프리카, 삼겹살
하하하. 밥이 없으니 뭔가 허전하다. ㅎㅎ;;
불평 없이 꿋꿋하게 견뎌주시는 어머니! 대단하시다!
2021.1.26(화) 어머니 컨디션
체온 37
체중 63.8
수면의 질과 수면시간도 거의 비슷... 6시간 정도?
수분섭취와 화장실 가는 것도 비슷하다.
컨디션도 괜찮은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