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완벽?

by Lento

나는 어렸을 때는 심한 완벽주의였던 것 같다.

진짜 완벽주의들은 완벽하지 않을 일들은 시작도 하지 않는다.

노력을 했을 때는 항상 성공이 뒤따라야 했다.

모든 일에 실패가 있어야 성공이 있는 법이다..


뭐 이런 생각을 하며 나의 완벽주의 성격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

무언가에 주어진 일에 있어 그냥 열심히 하는 게 인간으로서 최선이지 않을까 한다.

덕분에 새로운 일에 쉽게 도전하며, 취미도 생기고 삶을 더 풍요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요즘은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인간들의 관계에 있어서 소중한 존재들은 크게 세 부류다. 가족, 친구, 연인.

나의 태생적인 완벽주의의 성격은 이런 관계들에서도 완벽을 추구했다.

가족은 화목해야 하고, 친구는 다툴 수 있지만 서로를 항상 위해야 하며, 연인은 서로를 항상 사랑하며 감싸줘야 한다.


지금 와서는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안다.

인간관계에 완벽은 없다.

모든 관계에 포함된다.

모든 인간관계는 서로 상처 주고 상처받으며 살아가는 어쩔 수 없는 인간들끼리의 관계인 것이다.


도전을 할 때에 완벽에서 벗어나 취미 생활을 만들며 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었던 것처럼,

인간관계에서 또한 완벽에서 벗어난다면 더 삶이 풍요롭지 않을까?


'완벽'이란 인간에게 허용되지 않은 단어다.

그럼에도 인간들은 '완벽'이란 단어를 원한다.


이쯤 되면 완벽이란 무엇인지 의문이다.

외모, 돈, 권력, 인성, 평화, 행복 등을 가진 삶이 완벽인 걸까?

완벽은 기준이 무엇일까..

금메달리스트쯤 되면 완벽일까?

그냥 인터넷이나 사람들이 만들어낸 유토피아.


더 이상 완벽에 집착하지 않고 살기로 했다.

인간관계에서 또한 완벽을 덜면 내 삶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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