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6
10년 만에 서비스잡을 하였다
와
십 년만
한국에서의 경험만 하자면
20년은 넘은 거 같은데
그림 선생일도 결국 서비스잡이라 생각하지만
그림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는 건
그림을 시작하고는 처음이다 (캐나다 빼고)
그림이 아닌 일을 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았지
나의 개고생이 헛고생이 되는 줄 알고
신념으로 버텨온 생활인데
그게 무너지면 돌이킬 수 없을 까봐
그 신념이 나를 더 힘들게 했을지도
역시 중년의 나이는 (자꾸 중년이래 언제 적 기준이래)
어렸을 때보다 너그러워지고 여유 있어지는 건 맞는 거 같다
어른들이 그런 척하는 게
사람마다 다르고 철없고 나쁜 어른들을 많이 봐서
나이 몇 살 먹었다고 다 아는 척하는 게 어이없었는데
물론 그런 사람들도 많지만
전반적으로 유연해지는 거
그들도 그나마 나아진거겟지 싶은 거
암튼
고작 3 시간일하고 뒷골이 땡겨
환청이 들려
어지러
할만하네 싶다가도
어케하지 싶고
암튼 오늘 난 기특해할래
후퇴아니고 발전맞는거 맞지?!
그림 다음으로 애착하는게 그나마 커피니깐
커피가 하루의 낙이니깐
아닌가 초코랑 과자인가ㅋ
과자공장 취직해야하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