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알게 된 책방에서 어쩌다 시작한 글쓰기.
언젠가는 꼭 남기고 싶었던 이야기이기에 기회 삼아 써봅니다.
수업 시간에 공부는 하지도않고 다이어리를 예쁘게 꾸며내는 것이 일이었던 소녀의 기록입니다. 기댈 곳 없이 고아원에서 자라난 소녀의 외로움 가득한 성장기. 그 속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숨어 있습니다. 적다 보니 십 대인 소녀가 기댈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는 것은 커서야 알게 되었는데, 아마 보미에게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많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크고 나서야 차라리 보육원에 살았던 것이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스스로는 가장 불행했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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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분량을 너무 빠르게 적어내서 그런지 읽을 때마다 고치고 싶은 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브런치 북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다시 한번 어린 시절의 우울함으로 빠져보려 합니다.
이야기를 조금 더 예쁘고 서글프게 말이지요.
그냥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알아주세요.
다섯 살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보육원 생활을 하는 보미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