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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우 Mar 16. 2020

IT창업칼럼2.웹개발 5년차, 1인창업 후 깨달은 점

IT창업 쉽게보면 큰코 다친다

퇴사 직후, 월세 20만원 지하 사무실을 얻다



2008년 1월 말, 회사를 퇴사한 지 몇 일 안되어 낡은 상가의 지하 사무실을 얻었다.

집에서 버스 두 정거장 정도의 거리였다.

보증금 없이 월세 20만원, 주인이었던 쇼핑몰을 하는 부부가 가끔씩 오는 경우가 아니면

조용히 혼자 사용할 수 있었다.

난방이 되지 않아 자그마한 전기히터 하나에 의지해야 했지만

난생처음 개인 사무실을 갖고 일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2월 중순에 노원구청에서 개인사업자를 발급 받았다.

이것도 처음이기 때문에 뿌듯함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꼈다.



새내기 창업주의 일상



회사를 다닐때는 아침잠이 참 많았지만 희안하게도 아침 6시면 눈이 떠졌다.

세수만 하고 출근을 해서 밤 10~11시까지 일하다 사무실 셔터문을 내리는 일상들이 이어졌다.

창업을 신기해 하며 초기에 몇몇 지인들이 연이어 방문을 했었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혼자였지만 일하는 방식은 회사에서 익힌 프로젝트 진행 스타일을 준수했다.

화면기획서를 마저 완성시켰고, 웹호스팅 서버를 구성하고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램 들을 설치했다.

이어서 데이터베이스 관계도(ERD)를 작성했고,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진행했다.

매일 진행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업무일지를 작성했다.


요새처럼 무료 홈페이지 제작툴, 무료 템플릿을 흔히 볼 수 있을 때가 아니었고 서비스의 특성 상

그런 것을 접목할 것도 딱히 없었기 때문에 사이트의 모든 개발을 처음부터 설계하고 개발해 나갔다.



입소문닷컴의 오픈


어느덧 개발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고 디자인 외주를 통해 메인페이지, 서브페이지를 제작했다.

비용절약을 위해 2개 페이지만 포토샵 원본(PSD)파일로 받았고,

HTML 퍼블리싱 작업은 직접 하였다.



예상보다 길어진 개발일정에 미처 못 만든 부분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주요 기능은 개발이 완료 되었다.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고 친목적인 모임도 멀리한 채 작업에 매진했지만

점점 가벼워지는 재정 상태 때문에 간간히 쇼핑몰 의류 촬영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마련했다.


창업 초기 손발의 시려움을 참고 4개월 넘게 혼자 묵묵히 개발작업을 하며

끝이 안보일 것 같았지만 마침내 사이트가 오픈이 되고 나니

난생처음 스스로 시작한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라는 것에 남다른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글 > 3. 첫 창업, 내가 미처 몰랐던 것

https://brunch.co.kr/@hidejj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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