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투고(4) 출판사 미팅. 꼭 준비해야 할 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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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에 밝힌대로
약 1-2주일에 걸쳐 출판사
여러 곳에 원고를 다 보냈다.
일주일이 지나지 않았을 때
문자가 도착했다.
(띵동) 출판사: 안녕하세요, 작가님. 원고 검토후 연락드립니다. 이번주 언제가 시간 좋으신가요? 제가 작가님 계시는 곳에서 미팅 진행하고 싶어 연락드립니다.
처음 출판사 미팅이 잡힌 것이다.
감사하게도 집 근처로 와주신다고 했다.
집 근처에서 뵙기로 하였다.
출판사 미팅은 난생 처음이었기에
그리고 출간을 정말 하고 싶었기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었다.
실제로 이 준비들이 미팅 시 도움이 되었다.
1. 해당 출판사 조사하기
출판사마다 책을 내는 스타일이
정말 다양하다.
같은 분야의 출판사더라도
어떤 출판사는 일러스트에 힘을 주고
어떤 출판사는 교정에 힘을 준다.
해당 출판사에 대해
미리 조사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한 이유이다.
대표
사진 삭제
이 곳에 내 책이 진열되는 상상을 해보기:)
나 역시 미팅 전에
대형서점에 가서 해당 출판사의 책을 찾아보았다.
이렇게 직점 서점가서 책을 보았을 때 좋은 점이 있다.
매대에 책이 있는지,
얼마나 책이 배열되어 있는지
해당 출판사가 홍보를 어떻게 하는지를
간략하게나마 확인할 수 있다.
2. 예상 질문 답변 생각하기
'더 굿 붓'이라는 블로그에서 다음 글을 참고했다.
'저자와의 미팅 때 출판사가 꼭 물어보는 질문 4가지'
1) 이 책을 쓰신 이유가 뭐죠?
2) 저자님은 이 책을 어떻게 홍보하실 수 있죠?
3) 원고는 언제까지 쓰실 수 있죠?
4) 인세는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계세요?
무슨 면접도 아니고 웬 예상 질문을
생각해 보느냐?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출판사와의 미팅 역시
서로의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니
미리 준비해서 어버버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3. 내가 물어볼 것 정리하기
1) 내 원고를 왜 선택해 주셨는지?
2) 출간 시기 언제로 예상하시는지?
3) 홍보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4) 편집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편집자는 몇 명인지?
5) 인세가 얼마인지?
또대리는 궁금한 건 꼭 물어봐야 하는 성격이다.
실제로 미팅 시 질문을 많이 했고,
추후에도 문자로 추가 질문을 했다.
나 역시 출판사에 대해
최대한 많이 알게 되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추가로 해당 출판사의 칭찬거리와
공감 거리(어려운 출판시장)를 준비했다.
출판사 뿐 아니라 사람을 만날 때
칭찬, 공감 거리를 준비하면
상대방도 나도 행복하다.
+ 미팅 썰
출판사 측에서 약속시간을 착각하셔서
약속시간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없으셨다.
'이건 뭘까? 나 누구랑 이야기한 거지?'
내가 혹시 착각한 걸까
생각이 들 때쯤 도착한 문자.
약속시간을 착각하셨다고 한다.
안 그래도 생애 첫 미팅이라
두근두근했는데, 그나마 미리 준비해 가서
돌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기다릴 수 있었다.
출판사 미팅 전 3가지를 준비해가 길 다행이었다.
존재만으로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또 대리와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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