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량의 예순네 번째 글
참 이상합니다.
회사를 출근할 때 조금이라도 늦을 거 같으면
‘으아~~~!!! 지각하면 안 돼!!!!!’하고 미친 듯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달려와서
‘휴.... 살았다 지각은 면했네’라고 생각하면서
숨 가쁘게 큰 숨을 몰아쉬고 책상에 앉으면
딱! 일하기 싫어집니다.
(이럴 거면 지각을 하지 싶다가도
아 그래도 그건 좀 아니지... 싶다가,
그래도 역시 일하기는 싫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상과 메신저, 다이어리에 쌓인 업무들이
가득 한데 봤으면서도 애써 외면하면서 한글이나 워드 클릭해야 하는데 인터넷 클릭하고,
메일 온 거 확인한다면서 웹서핑도 하고
카톡으로 업무 확인한다면서 인스타나
페북도 슬쩍 들어가서
세상 돌아가는 것도 확인하고
(이럴 때 하는 인터넷은 왜 그렇게 재미있을까요?
내가 몰랐던 세상의 지식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습니다)
점심 먹고 일 좀 해야지 그래야 오늘 업무 끝내지
싶어서 점심 먹고 책상에 앉으면 더 하기 싫어요.
(배도 부르고 커피는 이 와중에 맛있고
직원들하고 수다 떠는 건 또 왜 이렇게 재밌나요)
그렇게 오후 시간을 보내고 나면
오늘도, 역시나, 야근입니다.
(낮에 신나게 놀던 내 자신아 뭐했어!!! 이 바보야
ㅠㅠㅠㅠㅠ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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