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싫다

묘한량의 예순네 번째 글

by 묘한량

참 이상합니다.

회사를 출근할 때 조금이라도 늦을 거 같으면

‘으아~~~!!! 지각하면 안 돼!!!!!’하고 미친 듯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달려와서

‘휴.... 살았다 지각은 면했네’라고 생각하면서

숨 가쁘게 큰 숨을 몰아쉬고 책상에 앉으면

딱! 일하기 싫어집니다.

(이럴 거면 지각을 하지 싶다가도

아 그래도 그건 좀 아니지... 싶다가,

그래도 역시 일하기는 싫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2018. 묘한량 all rights reserved


책상과 메신저, 다이어리에 쌓인 업무들이

가득 한데 봤으면서도 애써 외면하면서 한글이나 워드 클릭해야 하는데 인터넷 클릭하고,

메일 온 거 확인한다면서 웹서핑도 하고

카톡으로 업무 확인한다면서 인스타나

페북도 슬쩍 들어가서

세상 돌아가는 것도 확인하고

(이럴 때 하는 인터넷은 왜 그렇게 재미있을까요?

내가 몰랐던 세상의 지식들이 이렇게 많았나 싶습니다)

점심 먹고 일 좀 해야지 그래야 오늘 업무 끝내지

싶어서 점심 먹고 책상에 앉으면 더 하기 싫어요.

(배도 부르고 커피는 이 와중에 맛있고

직원들하고 수다 떠는 건 또 왜 이렇게 재밌나요)

그렇게 오후 시간을 보내고 나면



오늘도, 역시나, 야근입니다.

(낮에 신나게 놀던 내 자신아 뭐했어!!! 이 바보야

ㅠㅠㅠㅠㅠ 엉엉엉)



묘한량 인스타 바로가기

https://www.instagram.com/hipazpaz

매거진의 이전글직장인 절레동화 - 우리 모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