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너무 많아지면
감사함은 사라지게 됩니다.
좋아하는 음식도
적당히 먹을 만큼만 있을 때는
서로의 눈빛을 헤아리며
누군가의 양보 속에서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아지면
처음의 소중함은 금세 희미해지고
귀했던 마음도 하찮게 여겨져
어느새 짐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인간이 불행해지는 이유는
필요 이상으로 너무나 많은 것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석가모니도 인간의 욕망은 마치
바닷물과 같아서 채우면 채울수록
더욱더 갈증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비우면 비울수록 커지는 것이 있고
채우면 채울수록 작아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지금 이 순간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적거나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현대인들의 불행은 모자람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할 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정찬주 지음, 다연, 2019.
부족함에는 나눔과 배려가 있지만
넘침에는 버림과 외면이 동행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적절한 부족함은
서로를 챙기는 마음을 돋아나게 해주는
씨앗과 같습니다.
<생성형 AI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