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삼막사에 올라 시원하게 안구 정화를...!
지난 6월 4일 일요일.
정말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거의 3개월 만이었지요? 이날은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카페분들과 함께 트레킹을 행했답니다. 카페 회원분들과는 지난 3월 관악산 역사트레킹 이후로 처음 만났으니 거의 석 달 만에 처음 만난 셈입니다.
이 날 저까지 포함해서 총 5명이 모였습니다. 좀 더 많은 인원이 모였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한가득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트레킹에는 더 많은 이들이 모일 겁니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ㅋㅋㅋ
트레킹 팀은 정조대왕 역사트레킹을 행했습니다. 사실 본 코스의 명칭은 '삼성산 역사트레킹'이었습니다. 카페 공지에도 '삼성산 역사트레킹'이라고 기재를 해놨습니다. 그러면 왜 명칭이 바뀌었냐???
사람들이 삼성산에 대해서 잘 몰라서 바꿨습니다. 잘 모르니까 사람들이 관심없어 하고, 그러다보니 참가 신청도 거의 없고.
제가 몇 년 간 트레킹을 리딩하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코스에 따라서 선호도가 갈린다는 것입니다. 이름값을 하는 코스는 마감이 빨리 되고, 사람들이 낯설어 하는 코스는 인원이 미달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요. 기왕가는 거 좀 이름도 있고, 리뷰도 풍부한 곳으로 가는 것이 순리겠지요. 생판 모르는 코스를 돈 들여 시간 들여 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면 마케팅 기법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것 역시 당연한 것이겠지요. 이런 이유들로 인해 '삼성산 역사트레킹'이 '정조대왕 역사트레킹'으로 개명을 하게 되었답니다. 삼성산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정조대왕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테니까요...ㅋㅋㅋ
"그런데 왜 하고 많은 이름 중에 정조대왕 역사트레킹이야? 정조대왕이랑 무슨 상관인데?"
상관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돌다리는 만안교인데 저 다리는 정조대왕의 명에 의해서 지어졌답니다. 정조대왕은 저 튼튼한 돌다리를 건너 유명한 화산 능행차를 행했지요. 그런 만안교에서 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재촉했을 것입니다. 그 중에는 정약용 선생도 박제가 선생도 정약전 선생도 있었을 테지요...
사진에서도 보이듯 만안교는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리입니다. 박물관에 쳐박힌 그런 다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정조대왕 역사트레킹은 삼막사 탐방을 마친 후에 종료가 됐습니다. 원효, 의상, 윤필 대사가 수도를 했던 삼막사는 서울의 4대 명찰 중에 한 곳입니다.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이 됐으니 경주 불국사보다도 훨씬 더 오랜 연혁을 가진 사찰이지요.
그런 삼막사에 오르면 눈이 다 시원해집니다. 왜? 그곳에 올라서면 인천을 물론 서해바다까지도 멀리 다 보이거든요. 우리 트레킹팀도 시원하게 안구 정화를 했답니다.
안양예술공원에서의 뒤풀이를 끝으로 이날 모임은 무사히 종료가 됐답니다. 우보님이 두부김치와 묵, 막걸리를 쏴 주셔서 아주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김치찌개도 맛있었고요.
다음 트레킹에는 더 많은 인원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더 많이 웃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 참가인원: 우보님, 무침님, 도토리님, 풀국새님, 곽작가
* 소요시간: 약 4시간
* 이동거리: 약 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