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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해정94호

《해정94호》0일차.내가 우주에 간 이유

지구는 잠시 안녕

by 해정

지구의 조직문화는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지구가 주는 산소는 마실수록 나를 아프게 했다.

지구의 중력은 나를 쓰러지게했다.


우주엔 산소가 없지만

중력도 없지만

나를 아프게 할 것 같진 않았다.

나를 넘어뜨리진 않을 것 같았다.


우주의 조직문화는 나를 이해해줄까?

작은 기대감을 갖고 싶었다.

이젠 상상보단

내가 직접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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