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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달과별 May 16. 2018

학창시절 왕따였던 소녀들, 어떻게 다시 마음을 열었나

영화 <사랑한다고 말해> 외 2편, 마음의 문을 닫은 주인공 그린 작품

* 주의! 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건 참 많고 많지만, 그 세상에서 무엇을 중요한 것으로 놓고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개인마다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친구가 가장 소중할 수 있고, 사랑이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 뜬금없이 바로 지금 당신에게 친구의 소중함을 얼마나 아느냐고 묻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사람은 몇이나 될까. 주인공, 친구의 소중함을 모르던 인물과 그들의 이야기를 영화 속에서 찾아 세 편을 꼽아봤다.


◆ 사랑한다고 말해 : 키스하고 싶어질 땐(好きっていいなよ)

▲영화 '사랑한다고 말해 : 키스하고 싶어질 땐' 스틸 이미지.ⓒ 위드라이언픽쳐스

영화 <사랑한다고 말해: 키스하고 싶어질 땐>은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140분 분량의 작품으로, 영화를 다 본 스스로를 놀랍다고 평하고 싶다. 그만큼 영화에 아쉬운 부분이 많고, 재미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 메이(카와구치 하루나)는 왕따를 당하는 인물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왕따라기보다는 다른 친구들과 소통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스스로의 마음을 닫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폐쇄적이라 보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반면, 남자 주인공 야마토(후쿠시 소타)는 잘생긴 인기남으로, 여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그리고 야마토의 친구이자 왕따였던 카이(이치카와 토모히로)라는 캐릭터도 등장한다.

주인공 메이는 과거에 학교에서 일이 터지자 아무 이유 없이 가해자로 지목당했던 경험이 있고, 이로 인해 친구라는 존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필요할 때만 부르고, 서로를 이용하려고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메이는 야마토를 만나면서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혼자 있는 걸 더 좋아했던 주인공이 스스로를 변했다고 말하면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게 행복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뭔가를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하다고 말한다. 

뻔한 삼각구도에 진부한 소재이지만, 메시지는 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에도 노력이 필요하듯이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방법대로 사랑을 한다. 각자의 세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게 사랑이라는 걸 말하고자 하는 듯하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다른 영화보다는 조금 더 많은 키스신이 있다. 영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로맨스 영화치고 너무나 잔잔해 지루하게 느껴졌다. 원작이 된 만화는 매우 유명한 작품인데, 그 만화의 느낌을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을 뿐이다. 


[후략 - 기사 참조]




http://www.lunarglobalsta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11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43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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