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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ie J Mar 16. 2022

시선이라는 사슬에 메인 나

옴짝달싹 못하는

내 몸에 어떤 사슬이 매여있는 걸까

한국에만 오면 그 알 수 없는 사슬이 나를 올마멘다

사람들 앞에서는 튀어서도 안되고

특이해서도 안되고

귀찮게 해서도 안되고

달라서도 안되고

이상해서도 안된다


그런 생각이 나를 얽매인다

오늘도 조금 더 나이고 싶은 발악에

이성 한줄기는 꿈적도 하지 않는다


나는 삶을 망치고 싶은 게 아닌데

특이하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누가 자기와 다르다고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무섭다

사람들의 시선이

그들의 평가가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미리 고민하고

미리 걱정하고 미리 대비하면서

오늘도 나는 지쳐간다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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