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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Apr 08. 2020

담당 연구원이 들려주는, 신형 아반떼의 매력 포인트!

담당 개발자에게 신형 아반떼의 4가지 매력 포인트에 대해 들어보았다.


과감한 혁신으로 돌아온 신형 아반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3월 25일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 대를 돌파했고,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에 대한 국내외 언론 매체 및 소비자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특히 신형 아반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전 세계적인 SUV 열풍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 주목할 만하다. 다른 준중형 세단 뿐만 아니라 소형 SUV와 경쟁해야 하는 환경에서도 많은 소비자를 사로잡은 신형 아반떼의 매력은 무엇일까? 또, 신형 아반떼를 눈여겨보고 있는 사람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특징은 무엇일까? 신형 아반떼 개발을 담당한 현대자동차 준중형1PM 이무연 연구원에게 직접 물었다.



7세대 아반떼의 뒷좌석은 중형 세단에 버금갈 정도로 넓어졌다


신형 아반떼는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및 진동 등을 집중적으로 개선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을 사용한다. 무게중심이 낮고 가벼운 것도 3세대 플랫폼의 특징이다. 차체는 이전에 비해 전장 30mm(4,650mm), 전폭 25mm(1,825mm), 휠베이스 20mm(2,720mm)가 늘었다. 차체가 커졌지만 앞 오버행을 20mm 줄이고(895mm) 뒤 오버행을 30mm 늘리면서(1,035mm) 전고를 20mm 낮춰(1,420mm) 비율은 한결 역동적이다.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며 실내 공간도 한층 넉넉해졌다. 특히 뒷좌석 다리 공간이 월등히 넓어졌다. 뒷좌석이 차체 뒤쪽에 위치하도록 설계해 레그룸이 이전보다 58mm 늘어난 964mm로 확장된 것이다. 이무연 연구원은 신형 아반떼의 넓어진 뒷좌석을 강조했다. “준중형 차급에서 실용성은 굉장히 중요한 가치예요. 신형 아반떼의 고객이 중형 세단 수준의 실내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실내 패키지를 최적화했습니다.”



신형 아반떼의 3세대 플랫폼은 저중심 설계와 충돌 안전성, 최적의 레이아웃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차량의 크기는 물론, 디자인 자유도, 안전성과 주행 성능 등 다양한 부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신형 아반떼의 기반이 된 3세대 플랫폼은 충돌 시 발생하는 에너지(충격)가 차체에 고르게 분산되도록 만들어졌다. 이로써 탑승자와 상대 차에게 전해지는 충격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무연 연구원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충돌 에너지를 흡수하는 구조물을 추가하고 차체의 연결 부위를 강화하는 등 다중골격 구조의 엔진룸을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또, 인장강도 150K 이상급 초고장력강 적용 비율을 19.4%까지 확대하고, 구조를 최적화해 차체 무게를 이전보다 15.5kg 줄였다. 더 가볍고 튼튼한 차체를 적용함과 동시에 연비와 안전성을 높인 것이다.



신형 아반떼는 무게중심이 낮아지고 차체 중량도 줄어든 덕분에 주행 성능이 민첩해졌다


3세대 플랫폼의 저상화 설계는 신형 아반떼의 주행 성능에도 영향을 미쳤다. 차체를 전반적으로 낮게 설계해 무게중심을 끌어내린 것이다. 덕분에 신형 아반떼는 앞뒤 좌석의 착좌 위치가 각각 25mm, 20mm 낮아졌고 파워트레인처럼 커다란 부품도 낮게 배치했다. 무게중심이 낮으면 차의 조작성이 민첩해지고 고속으로 주행해도 불안함이 덜하다. 무게중심이 높은 SUV는 흉내내기 힘든 세단만의 강점이다.


아울러 스티어링 기어박스의 위치와 서스펜션 구조도 개선돼 운전자 조작에 따른 반응이 한층 더 빠르고 정밀해졌다. 이무연 연구원은 신형 아반떼의 주행 성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저중심 설계 덕분에 고속 주행에서도 차가 낮게 깔리며 주행 안정성이 높아지도록 만들 수 있었죠. 경량화로 인해 가속과 전반적인 주행 성능도 개선됐습니다.”



신형 아반떼는 차량 내 결제 시스템인 현대 카페이(CarPay)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신형 아반떼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스마트한 첨단 편의 사양을 풍성하게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무연 연구원은 신형 아반떼의 개발 배경을 소개했다. “현대차는 2025 전략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에 발맞춰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신형 아반떼의 콘셉트로 설정하고 고객 경험을 새롭게 정의했죠. 차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모든 과정에서 차량과 운전자의 일상이 심리스(Seamless, 끊임없이)하게 이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 최초로 차량 내 결제 시스템인 현대 카페이(CarPay)를 적용했다. 현대 카페이는 주유소나 주차장을 이용할 때,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미리 등록한 결제 카드로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 카페이는 현재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전기차 충전 결제 등으로 서비스 영역이 확장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형 아반떼는 동급 차종에선 경험할 수 없던 여러 첨단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쏘나타에서 처음 선보인 현대 디지털 키를 비롯해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발레 모드, 공기 청정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신형 아반떼에 동급 최초로 적용한 현대 디지털 키는 차량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대 디지털 키는 차 키가 없더라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잠금 장치 해제는 물론 시동도 걸 수 있으며 최대 4명까지 등록 및 사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는 주행 중 자동으로 지도와 소프트웨어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기능으로 언제나 최신 지도 정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전자가 USB에 최신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차량에 직접 설치하거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은 이제 안녕이다.



신형 아반떼는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 기능을 이용해 최대 2개의 기기를 동시에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기 2대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 기능도 새롭다. 덕분에 운전자와 동승자의 음악 취향이 다르더라도 음악 재생 목록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시트 포지션과 내비게이션 등을 개인에게 최적화해 바꿀 수 있는 개인화 프로필, 차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또한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한 사양이다.


서버 기반의 음성인식 차량 제어 기능을 이용하면 운전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으로 차량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예컨대 스티어링 휠의 음성 명령 버튼을 누른 뒤 “시원하게 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에어컨을 켜주고, “엉따 켜줘”라고 말하면 시트 열선을 틀어준다.



안전과 편리함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신형 아반떼에 폭넓게 적용했다


신형 아반떼는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이하 ADAS) 기능을 기본 적용해 준중형 세단의 기준을 다시 정립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전방 차량 출발 알림 기능이 포함된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이 기본 트림부터 알차게 들어 있다.


이무연 연구원은 신형 아반떼에 ADAS 기능을 폭넓게 적용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신형 아반떼의 핵심 전략 중 하나는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상위 차급 신기술의 경험을 확대 제공하는 것이었어요. 안전에 대한 고객의 니즈는 대형 세단과 준중형 세단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지 않거든요. 아반떼와 같은 준중형 세단의 경우 생애 첫차로 구입을 고려하는 고객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차급을 넘어서는 안전 사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신형 아반떼에는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를 기본 적용했다


신형 아반떼에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기본 적용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은 주행 중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과 충돌 위험이 감지될 때 차량을 자동으로 제동하는 기능이다. 신형 아반떼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를 감지해 제동하는 수준으로 작동 영역을 확대했다.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는 후진 주차 또는 출차 시 보이지 않는 어린이와 장애물을 감지하고 사고를 방지해준다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등은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차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기능이다. 또한 가솔린 모델의 중간 트림부터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기능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최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는 후진으로 주차하거나 차를 뺄 때 후방의 장애물 또는 보행자를 감지해 충돌을 막아주는 안전 기능이다. 이 또한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의 첨단 사양으로, 사이드미러나 후방 카메라로 확인이 어려운 작은 물체와의 충돌도 방지해준다.



신형 아반떼에 기본 적용한 차로 유지 보조(LFA)는 쾌적한 주행을 돕는 대표적인 ADAS 편의 기능이다


신형 아반떼에는 운전을 편안하게 도와주는 ADAS 기능도 두루 적용했다.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한 차로 유지 보조(LFA)는 안전성은 물론, 운전 편의성도 높여주는 기능이다. 차선에 근접했을 때만 차로를 넘어가지 않도록 해주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와 달리, 차로 유지 보조(LFA)는 차량이 차로 중앙 영역을 달리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및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같이 상위 차급에 적용되던 ADAS 기능도 신형 아반떼에 새롭게 적용했다


운전 편의성을 높여주는 또 다른 ADAS 기능으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이 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로 유지 보조(LFA)와 어우러져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차로 중앙을 따라 달리도록 도와준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의 안전 구간과 코너 전에 차량 스스로 안전하게 속도를 낮춰 운전자가 따로 조작할 일이 없도록 해준다.




신형 아반떼는 국내에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엔진(123마력, 15.7kgf·m)과 감마 1.6 LPi 엔진(120마력, 15.5kgf·m) 두 종류의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두 엔진은 연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했으며, 6단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 그리고 스마트스트림 IVT와 맞물려 높은 연비 효율성을 달성했다. 가솔린 모델과 LPi 모델의 복합 연비는 15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각각 15.4km/ℓ, 10.6km/ℓ에 달한다.



신형 아반떼는 다양한 고객을 위해 친환경 모델과 고성능 모델도 마련했다


이무연 연구원은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엔진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신형 아반떼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현대차 최초로 기본 모델, 친환경 모델, 고성능 모델을 동시에 기획했어요. 다양한 라인업을 한 차종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를 최적화해 개발한 것이죠.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것도 다양한 라인업 출시를 염두에 뒀기 때문입니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1.6 터보 N라인을 비롯한 고성능 모델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는 것도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형 아반떼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죠.”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에 대한 정보는 미국에서 먼저 공개했다. 1.6ℓ GDI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최고출력 32kW의 전기 모터, 6단 DCT를 사용하며 1.32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뒷좌석 아래에 배치해 실내 공간 크기가 일반 모델과 같다.



신형 아반떼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거듭났다


신형 아반떼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매력을 품고 돌아왔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성능 모델이 공개되면 신형 아반떼에 대한 관심은 한층 더 커질 예정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진화한 신형 아반떼의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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