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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기차 여행 지도 따라 1100도로를 탐험하다

by HMG 저널
제주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길,
제주 1100도로를 전기차를 타고 여행해 봅니다.



한라산 서쪽 해발 1,100m를 가로질러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길.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깃든 제주 1100도로는 길 가는 곳마다 다양한 숲과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제주 전기차 여행 지도를 따라, 자연이 숨쉬는 제주 1100도로를 탐험해봅니다.


제주 전기차 여행 지도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탄생했습니다. 한 포털 사이트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하트 200만 개가 모여 지도가 만들어졌고 제주 곳곳에 무료로 배포됐습니다.



1100도로 코스


이 지도에서 1100도로 코스를 먼저 소개합니다. 한라산 서쪽 능선을 넘는 길이라 야생의 제주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코스이지요. 함께 출발해 볼까요?




쏘울 EV는 가파르고 굽은 1100도로를 처지는 기색 없이 차분하게 박차고 오릅니다. 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차이기에, 풍경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것이 덜 미안합니다.


전기차 충전을 하기 위해 어리목휴게소 충전소에 잠시 멈춰섭니다. 이 곳 어리목 입구에서 오를 수 있는 멋진 오름, 어승생악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죠.



어승생악 오름


어승생악 오름은 산이라 해도 될 만큼 높은 오름이지만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정상까지 금방입니다. 한라산 서쪽 능선의 풍경이 탁 트인 하늘과 맞닿아 경쾌하게 펼쳐집니다.

1100고지를 기점으로 내리막길이 펼쳐지며 심연의 숲, 그 품속을 파고듭니다. 다음 행선지인 서귀표 자연휴양림에 다다른 것 같네요.



서귀포 자연 휴양림


서귀포 자연 휴양림은 숲 속 오솔길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바람 소리와 새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은 순간, 전기차 특유의 고요함이 진가를 발휘합니다.


잠시 차에서 내려 숲길을 걸어볼까요? 한라산 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길을 한 데 엮은 숲길입니다.



한라산 둘레길


한라산 둘레길의 백미 ‘동백길’에는 제주의 숲이 밀도 있게 녹아 있어 동백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자연에 오롯이 스며드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자연과 가장 가까운 코스인 만큼, 1100도로를 즐기다 보면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비교적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할게요.



1100도로 여행 중 숲에서 만난 것들


1100도로 여행 중, 숲에서 만난 큰부리 까마귀는 윤기 있는 검정으로 일반 까마귀보다 큰 부리를 갖고 있습니다. 네발나비는 적갈색 날개를 다 펴도 0.5~0.6cm 정도로 작고 날개 끝의 굴곡이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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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엉겅퀴는 일반 엉겅퀴보다 가시와 잎이 많습니다. 윤노리나무는 가을이면 콩알만한 붉은 열매가 달리고, 덩굴성 다년초인 으아리는 작고 하얀 꽃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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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1100도로 코스. 그 모습 그대로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면 전기차와 함께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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