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MG 저널 Mar 08. 2022

현대차 아이오닉 5, 영국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되다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영국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2022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2022)’에 선정됐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영국은 제조업과 모터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동차 업계를 선도하는 곳으로, 시장 규모면에서도 영향력이 굉장히 크다. 예컨대, 유럽자동차제조협회(www.acea.auto)의 2021년 승용차 등록 대수 기준에 따르면 영국은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다. 지난해 영국은 164만 7,181대의 등록 대수를 기록하며 1만 1,822대의 근소한 차이로 프랑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영국은 유럽 내 그 어떤 곳보다 전기차 같은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한 영국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www.smmt.co.uk)의 조사 결과, 2021년 영국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자동차가 12.0%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고, 배터리 기반 순수 전기차는 10.6%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2021년 영국에서 등록된 자동차 중 전동화에 기반한 친환경 자동차의 비율은 44.7%에 이르렀으며, 이는 2020년 대비 17.5%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영국은 유럽 내에서 손 꼽힐 정도로 큰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곳보다 뜨거운 시장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이런 영국에서 최고 자리에 올랐다는 점은 여러 가지로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최고의 자동차 중 최고를 뽑는 영국 올해의 차



영국 올해의 차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매해 <탑기어(TopGear)>, <카(CAR)>, <오토카(Autocar)>, <왓 카(Waht Car?)>, <오토 트레이더(Auto Trader)>, <피프스 기어(Fifth Gear)>, <카와우(Carwow)> 등 영국 자동차 매체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 29명이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한 해 동안 영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중 최고의 자동차를 뽑는다. 이들은 우선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를 선발하며, 이들 차종을 최종 심사한 끝에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올해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에는 내로라 하는 10종의 자동차가 올랐다. 피아트 500-e(최고의 도심형 자동차), 스코다 파비아(최고의 초소형 자동차), 기아 씨드(최고의 소형 해치백), 아이오닉 5(최고의 가족용 자동차),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최고의 왜건), 도요타 야리스 크로스(최고의 소형 크로스오버), 스코다 엔야크(최고의 중형 크로스오버), BMW iX(최고의 대형 크로스오버), 포르쉐 타이칸(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현대차 i20 N(최고의 고성능 자동차) 등이다.



아이오닉 5는 각 부문 최고의 자리에 오른 9개 차종과 경합한 끝에 2022 영국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


이후 영국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각 부문 최고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영국 최고의 자동차 전문가들은 디자인, 실용성, 성능, 효율성, 가격 등 자동차의 여러 부문을 평가했고, 최종적으로 아이오닉 5를 올해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했다.


2013년 영국 올해의 차 시상식이 시작된 이후, 전기차가 최고 자리에 오른 것은 아이오닉 5가 네 번째다. 그동안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전기차는 BMW i3와 i8, 재규어 I-페이스였으며, 이들은 시대를 대표하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아이오닉 5 또한 예외가 아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그 어떤 전기차도 보여주지 못한 디자인, 공간, 실용성, 성능, 효율 등을 제공하며, ‘전동화’에서 비롯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아이오닉 5의 특징과 장점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기존 전기차에서는 누릴 수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5의 여러 특징 중 가장 뛰어난 부분은 단연 긴 주행 거리와 빠른 배터리 충전 속도다. 아이오닉 5는 배터리 용량(52.8kWh 또는 72.6kWh)과 구동방식(후륜 또는 사륜)의 조합에 따라 최대 481km를 달릴 수 있다(유럽 기준). 또한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채택한 까닭에 22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18분만에 충전할 수 있고, 단 5분 충전만으로도 10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배터리 전력을 외부로 공급해 가전 제품 등의 사용을 가능케 하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제공한다.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디자인도 아이오닉 5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있기에 가능했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E-GMP의 설계를 최대한 활용해 전기차에서 부피가 가장 크고 가장 무거운 배터리 팩을 차체 중앙 하단에 위치시켰다. 덕분에 기존 자동차에 비해 앞뒤 오버행을 크게 줄이고 긴 휠베이스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 결과, 그 어떤 자동차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비율과 독창적인 디자인이 완성됐다. 아울러 E-GMP 적용으로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고 불필요한 공간을 제거함으로써 대형 자동차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영국 올해의 차 심사위원장 존 챌린(좌측)은 아이오닉 5를 최고의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5의 이 같은 특징에 대해 영국 올해의 차 심사위원장 존 챌린(John Challen)은 다음과 같은 심사평을 남겼다. “아이오닉 5는 자동차의 미래처럼 느껴진다. 디자인, 성능, 실용성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으며, 전기차를 찾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택일 뿐만 아니라 영국 올해의 차로서도 손색이 없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한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활약


아이오닉 5는 영국 올해의 차 수상 이전에도 독일 올해의 차를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다


사실, 아이오닉 5는 그간 영국을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고 호평을 받으며 뛰어난 경쟁력과 완성도를 입증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수상 결과가 지난해 11월 수상한 ‘2022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다. 이 외에도 아이오닉 5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선정한 ‘최고의 수입차(Best Import Cars of the Year)’ 전기차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또 다른 독일 매체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도 종합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해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국 <탑기어(TopGear)>의 일렉트릭 어워드 수상을 비롯해 카 디자인 리뷰(Car Design Review), IDEA 디자인 어워드(IDEA Design Award) 등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기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GMP를 사용하는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 또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 또한 유럽 전역에서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전기차 중 단연 돋보이는 역동적인 디자인, 넓은 공간, 긴 주행 거리, 혁신적인 배터리 충전 속도 등으로 EV6는 지난해 10월 유럽 시장에 데뷔한 이후 언론 매체와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EV6의 가치와 완성도는 대한민국 브랜드 최초로 수상한 유럽 올해의 차를 통해 증명됐다


이런 EV6의 완성도와 가치는 지난해 10월 유럽 시장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받은 여러 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대한민국 브랜드 최초로 수상한 ‘2022 유럽 올해의 차’가 있다. EV6는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된 자동차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 받은 경쟁 상대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또한 EV6는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2021 <탑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상을 연달아 수상한 바 있다. 데뷔한 지 반 년도 안되는 짧은 기간 동안 거둔 화려한 성적표는 EV6가 현존하는 그 어떤 전기차보다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가치는 아이오닉 5와 EV6가 받은 여러 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세계 최고의 무대라 할 수 있는 유럽 시장에서 이처럼 눈부신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역할이 매우 크다. 소비자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주행 거리와 배터리 충전 속도와 같은 전기차의 취약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여러 전기차 전용 기능 등을 제공하는 E-GMP의 우수성 덕분에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들이 친환경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가는 ‘톱 티어’ 기업으로 퀀텀점프하고 있다는 평가 역시 이런 기술적 우위에서 비롯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아이오닉 5와 EV6는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첫 전용 전기차다. 즉,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이야기다.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전용 전기차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현대자동차그룹 뉴스 미디어, HMG 저널 바로가기

▶ https://www.hyundai.co.kr

작가의 이전글 기아 EV6,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 수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