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MG 저널 Jun 08. 2022

GV60를 시승한 해외 자동차 매체들의 극찬 이유

GV60에 대한 여러 반응을 살펴봤다.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인 GV60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국내 출시 6개월만에 판매량 3,000대를 돌파할 정도다. 물론 GV60에 대한 이런 높은 관심은 국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정식 판매를 앞두고 있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GV60를 시승한 자동차 전문 매체들이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GV60가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낸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중 핵심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에서 비롯된 뛰어난 완성도다. 덕분에 GV60는 디자인, 실내 공간 크기, 주행 성능, 주행 효율, 배터리 충전 속도 등 전기차의 주요 요소에서 경쟁 차종을 압도하고 있고, 전문가들 역시 GV60의 이런 면면에 주목하고 있다.


GV60에 대한 관심은 전문가를 넘어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GV60는 미국에서 지난 5월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선 6월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이처럼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전 세계 곳곳의 소비자들이 GV60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이어지고 있는 GV60에 대한 자동차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강력한 출력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의 조화


GV60는 강력한 모터와 탄탄한 섀시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GV60를 시승한 미국과 영국의 대다수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GV60의 종합적인 주행 성능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동급에서도 돋보이는 GV60의 강력한 출력과 안정적이면서도 날렵한 코너링 성능에 주목한 것이다. 실제 GV60는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 AWD 트림 기준으로 320kW(약 429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제공하며, 10초간 작동하는 부스트 모드 사용 시 최고 출력이 360kW(약 483마력)까지 증가한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빚어낸 탄탄한 섀시가 역동적인 주행을 뒷받침한다.



GV60는 순간 출력을 높이는 부스트 모드와 6단계로 조절 가능한 회생 제동을 통해 주행 완성도를 높였다


GV60의 주행 성능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곳은 영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gear)>다. 그들은 GV60에 대해 “가장 강력한 버전인 스포츠 플러스 트림(국내 기준 퍼포먼스 트림)은 굉장히 빠르다. 시속 100km 가속을 4.0초 이하에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출력과 토크도 강력해 운전대에 위치한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회생 제동 수준을 운전대에 뒤에 장착된 패들을 통해 0에서 5까지 총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점도 무척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유서 깊은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GV60의 코너링 성능에 주목했다. “로스앤젤레스의 협곡 도로에서 GV60 퍼포먼스(트림)는 유쾌하고 사랑스러웠다. 매력적인 차체 롤링, 빠른 조향, 차체 앞머리를 다음 코너로 향하게 하는 공격적인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덕분이다. GV60 퍼포먼스는 고성능 전기차치고는 승차감도 준수하다. 둔덕을 부드럽게 넘어가며, 스포츠 모드에서도 승차감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많은 자동차 전문 매체들이 GV60의 역동적이고 탄탄한 코너링 성능에 주목했다


미국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의견도 눈에 띈다. 그들은 GV60에 대해 “가속 페달 하나로 가감속을 할 수 있는 회생 제동 시스템 덕분에 주행 중에도 브레이크가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연속된 코너에서 차체 조종성도 좋다. 기어 변속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포르쉐 마칸과 유사한 핸들링을 보여준다”는 말을 남겼다.


영국의 자동차 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express)>는 GV60의 탁월한 승차감에 주목했다. “시승을 진행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로에서 편안함을 느꼈다. 주행 시 섀시와 서스펜션이 충분한 제어력을 보여주고, 느낌도 매력적이다. GV60는 전방 카메라로 노면 정보를 인식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덕분에 부드러운 승차감을 만들어낸다.”




제원을 뛰어 넘는 주행거리와 효율성


GV60는 넉넉한 주행거리와 빠른 배터리 충전 속도로 전기차 사용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미국과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GV60의 효율성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참고로 GV60는 77.4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며, 스탠다드 2WD 모델의 경우 주행거리가 WLTP 기준 최대 516km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GV60는 E-GMP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덕분에 800V 급속충전 시스템을 통해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모터트렌드>는 GV60의 이런 특징에 대해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남겼다. “GV60 구매자에게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서 고성능 버전으로 판매될 퍼포먼스 AWD 트림은 EPA 기준 최대 378km를 달릴 수 있고, 그보다 성능이 낮은 어드밴스드 AWD 트림은 최대 400km 가까이 주행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GV60는 트림에 관계없이 대용량 배터리를 단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미국과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GV60가 성능과 효율을 모두 챙겼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탑기어>도 비슷한 내용의 호평을 했다. 미국과 영국의 인증 기준 차이 때문에 주행거리 수치는 달랐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충분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두 매체의 의견이 일치했다. “GV60는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출력이 가장 낮은 모델에서 516km(WLTP 기준)라는 최적의 주행거리 수치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보다 출력이 높은 스포츠 트림의 경우도 470km를 달릴 수 있고, 가장 강력한 스포츠 플러스 조차도 465km의 주행거리를 보여준다. 모두 꽤 인상적인 수치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


GV60는 기존의 전기차에선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실내를 제공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프리미엄 전기차’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GV60의 고급스러운 실내와 넓은 공간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이는 GV60의 실내가 제네시스 인테리어 디자인 철학인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한 덕분이다. 물론 2,900mm의 여유로운 휠베이스와 평평한 바닥이 제공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공간도 빼놓을 수 없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GV60의 실내에서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크리스탈 스피어’에 주목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왓카(What Car?)> 역시 “GV60의 진가는 실내에서 드러난다”는 말로 GV60의 인테리어에 깊은 관심을 표현했다. 그들은 이어서 “실내에 적용된 소재와 디자인, 기능이 양산차가 아닌 콘셉트카에 타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전원을 켜는 순간 센터 콘솔의 크리스탈 스피어가 뒤집혀 변속 조작계로 변하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GV60는 뒷좌석 무릎 공간이 리무진과 다름 없을 정도로 넉넉해 키가 182cm 이상인 성인이 타도 여유롭다”는 말을 남겼다.


미국의 <카앤드라이버>도 GV60의 실내를 극찬했다. “GV60는 다른 제네시스 모델과 마찬가지로 깔끔한 내부를 자랑한다. 특히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연결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미시시피 강만큼이나 넓은 점이 눈에 띈다.”



E-GMP가 제공하는 긴 휠베이스와 평평한 바닥은 GV60의 아름다운 실내 공간을 완성한다


<모터트렌드> 역시 GV60의 고급스러운 실내와 넓은 공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GV60는 동급 경쟁 모델보다 실내 품질이 높고, 상당히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공간 자체도 넓고 쾌적하다. 7개의 공기 주머니를 이용해 최적의 착좌감을 구현하는 에르고 모션 기능도 마음에 든다. 덕분에 장시간 운전을 해도 피로하지 않다”는 게 <모터트렌드>의 의견이다.




프리미엄 전기차에 어울리는 최첨단 기능


얼굴 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커넥트는 GV60의 미래지향적인 기능 중 하나다


GV60에는 기존의 다른 전기차에서 보기 어려운 여러 기능도 적용됐다. 배터리 전원을 이용해 외부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V2L(Vehicle to Load) 같은 기능 외에도 여러 첨단 기능을 품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해 도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페이스 커넥트와 지문 인식만으로 시동과 주행을 가능케 하는 지문 인증 시스템 등이 있다.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이런 기능들이 GV60의 미래지향적인 특징을 완성한다고 호평했다. 



지문 인식 시스템은 GV60의 편리함을 완성하는 대표적인 기능이다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1(Motor1)> 역시 GV60의 첨단 기능에 주목했다. “GV60는 키가 없어도 탑승과 시동을 좀 더 편하게 해주는 얼굴과 지문 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얼굴 인식은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고, 지문 인식 시스템은 스마트폰처럼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주며 잘 작동한다. 무엇보다 지문 인식 센서와 시동 버튼이 통합되어 있어 손가락을 움직이는 한 동작만으로 GV60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든다.”



GV60에 적용된 V2L은 전기차로서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첨단 기능이다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 매체인 <포브스 휠스(Forbes Wheels)>는 GV60의 V2L 기능에 대해 주목했다. “GV60에서 매우 유용한 기능 중 하나는 뒷좌석 발 밑 공간에 위치한 V2L이다. 최대 3.6kW 출력의 전원 콘센트가 적용돼 있어서 여러 가전제품, 오디오 시스템, 그리고 기타 모든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우리는 이 기능이 모든 전기차가 갖춰야 할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출시가 임박한 GV60를 향한 해외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GV60에 대한 미국과 영국 내 전문 매체들의 호평은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정식 출시 이전에 소비자들이 GV60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전문가들의 평가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해외 소비자들은 한결 같이 GV60의 독창적인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표현했다


<모터트렌드>의 페이스북 채널에서 ‘Pa** Fr****’ 계정으로 활동 중인 한 소비자는 GV60의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GV60의 디자인은 다른 SUV들은 지루한다는 생각이 순간 들 정도로 매력적이고 스포티하다. 전체적인 모양새가 세련되고 깔끔해 독일산 자동차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든다.”


<모터1>의 기사에는 ‘ja***’라는 소비자가 다음과 같은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모두가 GV60의 주행 방식과 전반적인 느낌에 대해 칭찬하고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며, 그중에서도 나는 주행거리가 인상적이라고 느낀다. 실내 또한 놀랍다.”



많은 소비자들이 GV60의 뛰어난 완성도를 하루 빨리 직접 경험해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카앤드라이버>에서는 ‘re***’ 계정을 사용 중인 소비자의 의견이 눈에 띄었다. “GV60의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만, 800V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일상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마음에 든다. 미국에서 판매될 어드밴스드 AWD의 경우 시속 97km를 4.5초만에 주파하면서도 400km 정도 주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GV60가 향후 해외에서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GV60에 대한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와 소비자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그들의 반응이 뜨거운 이유는 간단하다. GV60가 지금까지의 다른 전기차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GV60는 디자인, 공간, 성능, 효율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런 건 소비자들의 평가가 더 정확하다. GV60를 경험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GV60에 대한 호평과 관심도 더욱 달아오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참고 기사 링크


탑기어
Genesis GV60 review


모터트렌드
2023 Genesis GV60 Performance First Drive: Brand Engineering Done Right


카앤드라이버
2023 Genesis GV60 Is Like at First Sight


오토익스프레스
New Genesis GV60 2022 review


왓카
Genesis GV60 review


모터1
2023 Genesis GV60 First Drive Review: The Final Installment


포브스 휠스
2023 Genesis GV60 First Drive: Korean Luxury Brand’s First EV




현대자동차그룹 뉴스 미디어, HMG 저널 바로가기

▶ https://www.hyundai.co.kr

작가의 이전글 현대 월드랠리팀, 이탈리아 랠리 더블 포디엄 달성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