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완성도를 위해 가혹한 시험에 돌입한 기아 EV9
기아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전동화 SUV로서 험난한 시험 과정을 거치다
최근 기아의 전용 전동화 라인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아 최초 전용 전기차인 EV6의 성공적인 출시에 이어, 전용 전동화 SUV인 EV9의 데뷔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기아 EV9의 가능성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더 기아 콘셉트 EV9(The Kia Concept EV9)’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콘셉트 EV9은 기아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전동화 SUV로써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한 조화로운 디자인, 혁신적인 실내 공간, E-GMP에서 비롯된 우수한 주행 성능 등을 예고하며 향후 기아 전용 전동화 SUV의 방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
기아 EV9은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종합주행시험장에서 다양한 주행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최근 베일에 싸인 기아 EV9이 그 모습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시험 주행이 한창인 EV9의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차체는 복잡한 패턴의 위장막으로 꼼꼼하게 가려져 있었지만 기아 EV9의 강한 존재감을 확인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EV9은 대형 전동화 SUV에 걸맞은 커다란 차체가 두드러졌으며,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가혹한 테스트를 정면으로 맞서고 있었다.
기아는 EV9이 기아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전동화 모델인 만큼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EV9은 디자인, 주행 거리, 주행 성능, 기술 등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기 위해 각종 주행 테스트 및 내구성 시험에 몰두하고 있다. 기아 전동화 라인업의 높은 기대에 충족하는 완성도를 보여주기 위해 한계까지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주행 안정성 및 파워트레인 성능과 제동력을 검증하기 위해 고속주회로를 달리고 있는 기아 EV9험난한 주행 시험과 내구성 테스트는 신차 개발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남양연구소 종합주행시험장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시설로 165만㎡의 부지에 34종의 노면과 4.5km에 달하는 고속주회로 등 총 70km의 시험로를 갖추고 있다. 주행 시험은 국내 및 해외 다양한 지형과 환경을 묘사한 노면 위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EV9 역시 양산 기준의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만족하기 위해 가혹한 시험을 거치고 있다.
우선 기아 EV9은 고속 주행에서의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해 고속주회로를 쉴 새 없이 달리고 있다. 원심력을 고려해 코너 안쪽으로 경사를 가진 고속주회로에서는 EV9의 파워트레인 성능과 고속 주행 능력, 내구성, 제동력 등을 시험한다. 또한 EV9은 빗길, 눈길 등 미끄러운 노면 상황을 재현한 특수 시험로에서 빗길 제동 성능과 주행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을 거치고 있다.
터레인 모드 시험을 거치고 있는 기아 EV9. 플래그십 전기 SUV에 걸맞은 강력한 구동력을 기대할 수 있다이 밖에도 강우 상황을 재현하여 차량 내부 누수 및 실링 성능을 평가하고, 울퉁불퉁한 노면을 통해 차량 및 부품의 내구성을 개발하는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SUV에 걸맞은 등판 능력을 검증하는 등 EV9의 주행 성능과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시험이 진행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시험은 바로 터레인 모드 시험이다. 기아 EV9은 다양한 지형 조건을 모사한 시험로의 한 바퀴가 슬립하는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는 구동력을 발휘해 4륜구동 SUV의 강력한 험로 주파 성능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EV9은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과 긴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는 이미 E-GMP 플랫폼을 공유하는 EV6에서도 충분히 검증된 바 있다.
기아 EV9은 2023년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막바지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현재 가혹한 주행 시험을 치르고 있는 EV9은 2023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일 계획이다. EV9은 기아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전기 SUV가 될 것이며,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동급의 전기 SUV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높은 완성도를 달성하기 위해 가혹한 시험에 매진하고 있는 EV9의 모습에서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기아가 제시한 모빌리티 혁신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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