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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Nov 17. 2023

현대차그룹, 화려한 수상 기록 글로벌 경쟁력 입증

전 세계 곳곳에서 전해진 현대차그룹의 최신 수상 소식을 살펴봤다.


2023년 현대자동차그룹은 전 세계의 자동차 평가기관과 매체로부터 수많은 수상을 기록했다. 그 수가 너무 많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수상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한해가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수상 소식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의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파이널리스트 선정이다.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은 다른 수상 소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기아 EV6 GT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국의 <타임>지와 <로드 앤 트랙>으로부터 상을 받은 것도 그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GV70와 GV70 전동화 모델은 ‘2023 텍사스 트럭 로데오 어워드’를 석권했고, 현대차 아이오닉 6와 기아 EV9은 유럽에서도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리오는 미국 최고의 인증중고차라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남반구인 호주에서는 현대차 코나가 소비자 선정 최고 인기차로 가치를 증명했다. 이처럼 연말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현대차그룹의 수상 소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세계 최고 권위 자동차상, ‘2024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린 현대차그룹 전기차


현대차그룹의 최신 전기차들이 북미 시장 최고 반열에 올랐다. 내년 초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M1 Concourse)에서 진행할 ‘2024 북미 올해의 차(2024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시상식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세 전기차가 선정된 부문은 승용차 부문(아이오닉 6)과 유틸리티 부문(EV9, GV70 전동화 모델)이다.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은 지난 1994년 시작됐다. 당해 북미 시장에 출시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심사한 뒤, 9월에 올해의 차 선정을 위한 후보 차종을 우선 공개한다. 이후 더욱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적용해 최종 후보인 파이널리스트를 11월에 선정한 뒤, 이듬해 초 승용차, 유틸리티, 픽업트럭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차를 발표한다. 이처럼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 과정, 높은 신뢰도와 공정성 덕분에 북미 올해의 차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 같은 공신력을 갖춘 북미 올해의 차에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9년 이후 무려 7번의 수상을 이어왔다. 현대차는 제네시스(BH)로 2009년에, 아반떼로 2012년과 2021년에, 코나로 2019년에 각각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기아는 최근 활약이 눈부셨다. 텔루라이드로 2020년에, EV6로 2023년에 최고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제네시스는 G70로 2019년에 수상했다.


올해 역시 현대차그룹을 대표하는 최신 전기차가 북미 올해의 차 파이널리스트에 단번에 오른 것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현대차그룹의 최신 전기차가 높은 완성도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통하는 매력적인 상품성을 지녔다는 사실을 방증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북미 올해의 차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세 차종은 현지 소비자와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기에 내년 1월 북미 올해의 차 최종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타임>지 선정 ‘2023 최고의 발명품’에 등극한 기아 EV6 GT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EV6 GT는 미국 <타임(TIME)>지로부터 ‘2023 최고의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2023)’의 운송수단(Transporation) 부문에 선정됐다. 세계 최대 규모의 주간지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타임>지는 20년 전부터 매년 최고의 발명품 200개를 선정하고 있다. 이들이 최고의 발명품을 선정하는 기준은 명확하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타임>지 기자들과 통신원으로부터 후보를 수집하고, 독창성, 효율성, 영향력 등을 포함한 여러 기준을 통해 후보군을 평가한다.




EV6 GT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양산차로는 유일하게 2023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타임>지는 EV6 GT를 운송수단 부문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하며 “오늘날 일부 전기차는 매우 비싸거나 꽤 평범하다. 그러나 EV6 GT는 다르다. 비슷한 출력을 지닌 다른 전기차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드리프트 모드’ 같은 엄청난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리고 ‘인상적인 전기차’라는 수식어로 EV6 GT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미국 <로드 앤 트랙>의 ‘2024 최고의 퍼포먼스 전기차’까지 수상한 기아 EV6 GT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 <로드 앤 트랙(Road & Track)>이 진행한 2024 최고의 퍼포먼스카(2024 PERFORMANCE EV OF THE YEAR) 시상식에서 EV6 GT를 ‘10만 달러 미만 올해의 퍼포먼스 전기차’로 선정했다. <로드 앤 트랙>이 진행하는 최고의 퍼포먼스카 시상식은 일반도로와 트랙에서 엄격한 주행 시험을 거쳐 최고의 자동차를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올해는 전체 길이가 64km에 달하는 엔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 일부 구간을 폐쇄한 현장에서 각 전기차의 속도, 코너링, 제동, 지구력, 안락함 등을 평가했다. 물론, 전기차의 주요 평가 요소인 충전 시간, 에너지 사용량 등도 꼼꼼히 확인했다. 그 결과, EV6 GT는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BMW i4 M50, 포드 마하-E GT 퍼포먼스 에디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0만 달러 미만 올해의 퍼포먼스 전기차로 등극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로드 앤 트랙> 편집장 마이크 가이(Mike guy)는 “기아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완성했다. 그들은 다른 자동차 제조사가 할 수 없는 방식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디자인, 기술, 성능,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보여줬다. 이는 마치 불가능한 연금술 같은 모습”이라며 EV6 GT를 호평했다.


<타임>지와 <로드 앤 트랙>의 잇따른 수상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EV6 GT는 현존하는 최고의 전기차이자 고성능 자동차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은 EV6 GT가 셀 수 없이 많은 수상 경력으로 그 우수성을 입증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개발한 덕분이다. EV6 GT는 77.4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앞뒤 차축에 전기모터를 적용해 585마력의 시스템 최고출력, 740N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 만에 가속하고 260km/h의 강력한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북미 히스패닉 언론인이 주목한 현대차그룹



북미 서부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2023 LA 오토쇼에서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최고의 가치를 입증했다. LA 오토쇼의 부대행사 중 하나인 ‘2024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드(2024 Hispanic Motor Press Awards)’에서 코나 일렉트릭이 ‘올해의 전기차’로, 텔루라이드가 ‘올해의 패밀리카’로, GV70 전동화 모델이 ‘올해의 고급차’로 각각 선정된 것이다. 이번 시상식을 주최한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는 북미 히스패닉 자동차 전문 언론인이 주축이 된 단체로 북미 지역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드의 심사위원단은 히스패닉 언론인 및 자동차 산업 종사자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최고의 차량을 가리기 위해 지난 1년간 100개 이상의 신차를 대상으로 디자인, 안락함, 안전성, 경제성, 핸들링, 실용성, 인포테인먼트, 인테리어, 친환경성, 운전자 만족도, 가격 등을 꼼꼼히 분석했다. 이런 과정을 거친 결과 코나 일렉트릭, 텔루라이드, GV70 전동화 모델이 수상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이는 전기차, 기술, 고급차, 어드벤처, 패밀리카, 픽업트럭, SUV 등 총 7개에 걸친 올해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드 수상 부문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무려 3개나 석권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지난해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SUV’ 수상자로 선정된 텔루라이드는 이로써 해당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올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Carlos Hernandez)는 “텔루라이드는 신뢰성, 안전성, 편안함을 공정한 가격에 제공하는 패밀리카”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히스패닉 모터 프레스 재단의 설립자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롱(Ricardo Rogriguez-Long)은 GV70 전동화 모델에 대해 “히스패닉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인상적인 디자인, 안전성,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2023 텍사스 트럭 로데오 어워드’를 휩쓴 제네시스 GV70 패밀리



제네시스 GV70와 GV70 전동화 모델이 텍사스 자동차 작가 협회(Texas Auto Writers Associatio, TAWA)가 주관하는 ‘2023 텍사스 트럭 로데오 어워드(2023 Texas Truck Rodeo Award)’에서 무려 5개의 상을 휩쓸었다. 구체적으로 텍사스 올해의 SUV(SUV of Texas), 텍사스 올해의 럭셔리 SUV(Luxury SUV of Texas), 올해 최고의 인테리어(Best Interior), 올해 최고의 익스테리어(Best Exterior) 부문 등을 GV70와 GV70 전동화 모델이 공동 수상했다. 특히 GV70 전동화 모델은 텍사스 올해의 친환경 자동차(Green Vehicle of Texas)까지 석권하며 5관왕의 마침표를 찍었다.


텍사스 트럭 로데오 어워드는 미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텍사스주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저널리스트와 콘텐츠 제작자들이 모여 만든 상이다. 당해 미국에서 판매된 SUV와 픽업트럭을 대상으로 텍사스주 디케이터에 위치한 이글스 캐년 레이스웨이 서킷에서 디자인, 성능, 가치, 매력도를 측정한다. 올해 평가는 지난 9월 28~29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이후 전자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최고의 모델을 가렸다.




TAWA 회장인 테이아 콜리어(Teia Collier)는 “올해 텍사스 트럭 로데오 어워드의 여러 부문에서 제네시스 GV70와 GV70 전동화 모델에 상을 수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두 GV70는 인상적인 디자인, 안전, 기술, 기능 등 모든 면에서 경쟁자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남겼다. 이번 텍사스 트럭 로데오 어워드의 수상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GV70와 GV70 전동화 모델은 모든 부분에서 고객을 염두에 둔 설계를 반영했다. 그에 따라 탁월한 디자인, 첨단 기술, 역동적인 성능의 조합을 제공한다. 특히 GV70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은 포괄적인 안전 및 편의장비로 운전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24 미국 최고의 인증중고차 가치, 현대차 아이오닉 5&기아 리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리오는 미국 최고의 인증중고차 가치를 인정받았다. 미국의 자동차 데이터 분석 회사인 빈센트릭(Vincentric)이 진행하는 ‘2024 베스트 CPO 밸류 인 아메리카 어워드(2024 Best CPO Value in America Awards)’에서 두 차량이 부문별 최고의 차로 선정된 것이다. 빈센트릭은 차량 평가, 차량 유지 비용 분석 등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비용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동차 데이터 연구 조직이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 판매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소유 및 운용에 따르는 비용과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소비자 기관으로 유명하며, AOL, 야후 오토, Cars.com, 자동차 제조사, 금융사 등 자동차 생태계를 구성하는 업체에 정보를 제공하면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베스트 CPO 밸류 인 아메리카 어워드’는 빈센트릭의 대표적인 시상식 중 하나다. 이는 높은 가치를 지닌 부문별 인증중고차 차종을 선정하는 행사로 올해의 경우 승용차, SUV, 픽업트럭, 밴 등 차종에 따라 총 30개 부문에 걸쳐 우열을 가렸다. 감가상각, 세금, 금융비용, 유류비, 보험료, 수리비, 메인터넌스 등 비용 요소를 분석하고 매년 1만 5,000마일씩 총 5년간 주행한다는 가정하에 예상 소유 비용보다 낮은 차량을 수상의 주인공으로 선정한다. 




여기서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콤팩트 해치백(Compact Hatchback) 부문에 선정됐다. 빈센트릭은 아이오닉 5의 선정 이유로 예상 소유 비용보다 9.8% 낮은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기아 리오는 서브콤팩트(Subcompact) 및 서브콤팩트 해치백(Subcompact Hatchback)에서 최고의 인증중고차로 꼽혔다. 빈센트릭은 기아 리오가 예상 소유 비용보다 4.9~7.3% 더 낮았고, 운용 비용, 수리비, 메인터넌스 등이 동급 최저 수준으로 5~6개 경쟁 모델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가 선택한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EV9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대한 호평은 단순히 북미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대서양을 넘어 유럽에서도 현대차그룹 전기차의 수상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수상 소식은 ‘골든 스티어링 휠’에서 각각 미드사이즈 부문과 패밀리카 부문 상을 받은 현대차 아이오닉 6와 기아 EV9이다.


골든 스티어링 휠은 올해로 47회째를 맞이한 자동차상이다. 지난 1976년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의 주관으로 시작된 이후, 2009년부터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와 공동으로 시상을 진행 중이다. 이런 오랜 역사 덕분에 골든 스티어링 휠은 독일을 넘어 유럽에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물론 골든 스티어링 휠의 권위는 단순히 역사만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다.




독일 자동차 전문 기자 외에도 엔지니어, 레이싱 드라이버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더욱 다양하고 전문화된 시선으로 자동차를 평가해 공정성이 높은 덕분이다. 올해 골든 스티어링 휠 시상식에서는 총 19명의 심사위원단이 21대의 최종 후보를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동일 경쟁 차종으로 심사해 화제를 모았다. 즉, 전기차를 편견 없이 객관적인 시선과 기준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이처럼 유서 깊고 남다른 평가 방식을 지닌 시상식에서 현대차그룹의 대표 전기차가 상을 받았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단순히 자동차의 완성도가 높은 것을 넘어서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우토 빌트>는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미드사이즈 부문을 수상한 아이오닉 6에 대해 “우아하고 독특한 디자인, 럭셔리 그리고 최첨단 구동 기술과 접목시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특히 가속 및 동력 전달 과정에서 심사위원단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호평은 패밀리카 부문을 수상한 기아 EV9에서도 이어졌다. <아우토 빌트>의 편집장인 로빈 호니그(Robin Hornig)는 “EV9은 초현대적인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혁신적인 기능, 뛰어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갖춘 다재다능하고 공간이 넓은 패밀리카의 모습을 보여주며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내놨다.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석권한 아이오닉 6



독일에서 호평을 받은 현대차 아이오닉 6의 기세는 바다 건너 아일랜드로까지 이어졌다. 현대차 최초로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Irish Car of the year 2024)’에 선정된 것이다. 아일랜드 올해의 차 시상식은 아일랜드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자동차 저널리스트 35명이 주축이 된 아일랜드 자동차 미디어 협회(Motoring Media Association of Ireland, MMAI)의 주최로 진행된다. 


올해 아일랜드 올해의 차는 각 부문별로 총 9개의 자동차가 경합을 벌였고, 수상 주요 부문으로는 올해의 소형차, 올해의 소형 SUV, 올해의 중형 SUV, 올해의 중/대형차, 올해의 대형 SUV 및 MPV, 올해의 럭셔리카, 올해의 퍼포먼스카, 올해의 상용 SUV, 올해의 밴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 6는 ‘2024 올해의 중/대형차’를 일찌감치 수상하며 다른 8개 차종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최종 우승인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로도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이에 대해 MMAI 회장인 조 레이퍼스는 “아이오닉 6는 정말 가치 있는 자동차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을 아이오닉 6보다 더 구체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 전기차가 선정됐지만, 그중에서도 아이오닉 6가 완전한 주류 자동차이자 진정한 럭셔리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뿐만 아니라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미드사이즈 부문 시상 결과가 보여주듯이 아이오닉 6는 현존하는 가장 완성도 높은 전기차로 평가 받고 있다. E-GMP를 기반으로 한 압도적인 주행거리,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는 중이다. 이 외에도 0.21Cd의 공기저항 계수를 달성한 유선형 디자인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파커스 뉴 카 어워드 2024’에서 승리한 기아 EV6



영국에서는 기아 EV6가 승전보를 올렸다. 영국 ‘파커스 뉴 카 어워드 2024(Parkers New Car Awards 2024)’의 수상 부문 중 하나인 ‘최고의 대형 패밀리카(Best Large Family Car)’에 EV6가 선정된 것이다. 이번 시상식을 주최한 <파커스(Parkers)>는 1972년 자동차 전문지로 출발해, 현재는 영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 리뷰 및 구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중 하나다. 올해 시상식의 경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가 같은 부문에서 함께 경쟁하는 첫해로 그 어느 때보다도 차종간 경쟁이 치열했으며, 최종 우승을 포함한 총 17개 부문(차량 수상 한정)에 걸쳐서 수상자를 가렸다. 그 결과 EV6가 최고의 대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승기를 거머쥐었다.




<파커스>의 심사위원들은 다재다능한 매력과 가족에게 스트레스 없는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EV6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파커스>의 에디터 키스 아담스(Keith Adams)는 “EV6의 대담한 차체는 실용적인 인테리어와 넓은 트렁크를 지녔다. 또한 미래지향적이고 특별한 느낌을 준다. 후륜구동, 사륜구동 등 어떤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선택하든 빠르고 편안하며 뛰어난 핸들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기아는 그동안 ‘파커스 뉴 카 어워드’에서 다양한 수상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도 EV6로 ‘최고의 대형 전기차(Best Large Electric Car)’ 부문을, 2022년에는 쏘렌토로 ‘최고의 대형 패밀리카(Best Large Family Car)’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호주 소비자가 선택한 ‘2024 올해의 차’, 현대차 코나



현대차 코나가 호주의 자동차 리서치 업체이자 차량 거래 플랫폼인 <카세일즈(carsales)>에서 주최한 ‘2023 피플스 초이스(2023 carsales Car of the Year People’s Choice)’의 1위에 최종 선정됐다. <카세일즈>의 피플스 초이스는 지난 12개월간 호주에 출시된 모든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후보로 선정한 뒤 독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기간은 지난 11월 1일부터 13일까지 약 2주였으며, 여기서 코나는 폴스타 2, 마쓰다 CX-90,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메르세데스-벤츠 GLC 등의 글로벌 차종 12대와 경합을 벌였고, 가장 많은 득표로 1위에 올랐다. 참고로 이번 투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의 대중적인 인기와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호주에서 거둔 코나의 수상 소식은 이뿐만이 아니다. <카세일즈>의 연례행사 중 하나인 ‘2023 카세일즈 올해의 차(2023 carsales Car of the Year)’에서도 우수 모델로 꼽혔다. 2023 카세일즈 올해의 차는 호주에 출시한 주요 신차를 대상으로 안전성, 실용성, 혁신성 및 기술, 주행 성능, 소유 비용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종합 우승 1개 모델과 우수 모델 2개를 최종 선정한다. 여기서 코나는 2023 카세일즈 올해의 차의 우수 모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관련 기사에서 <카세일즈>는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최상위권 수준의 재능을 가졌다”며 코나를 주목했다. 또한 “더욱 커진 차체로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뒷좌석을 갖췄다”며,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코나의 우수한 실용성을 함께 언급했다. 이 밖에도 이들은 코나가 내구성이 우수한 2.0 엔진과 강력한 출력의 1.6 터보를 마련한 점, 스포티한 분위기의 N 라인으로 내외관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점을 기사에서 함께 다뤘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현대차그룹의 수상 소식은 대륙과 국가를 불문하고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 소식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대한 평가는 극찬을 넘어 어느새 시장의 절대적인 기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더욱 인상적인 점은 이 같은 평가가 거의 모든 전기차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모습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향후에도 더욱 뛰어난 완성도와 상품성을 지닌 자동차를 개발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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