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개천 산책길에 천사를 만났다.
아흔은 되어 보이시는 노부부가 지팡이를 들고 잠시 쉬고 계신다.
깔끔하게 차려 입으시고 담소를 나누신다.
세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꽃을 보며 재잘거린다.
그를 바라보는 엄마의 사랑스런 눈길이 전해진다.
손녀 딸의 손을 꼭잡고 걷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너무 부드럽다.
나도 점심에는 꼬맹이 딸과 데이트하고, 밤에는 고4 아들과 손흥민 경기를 볼 생각하니 즐겁다.
미리 미리 건강도 아이들과의 시간도 챙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