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부자들의 자산관리 시사점

by 최학희

하나금융그룹에서는 매년 한국인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60대 이상 시니어의 자산관리 및 소비행태 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과 상속 증여 및 노후준비는 시니어 금융 비즈니스에 중요하기에 2부-3부로 별도로 나눠 소개하겠습니다.






[1부.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먼저 하나금융그룹에서 본 보고서에서 정의한 소위 한국 부자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대상자를 말합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부자의 총자산 중 금융자산이 약 40%임을 감안하면, 대략 한국부자는 자산기준으로 평균 약 25억원 이상을 보유한 그룹으로, 약 32만 3천명에 해당한다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부동산가격의 변동성이 심하고 측정기준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25억원을 상회하는 자산보유자일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2018년 기준으로 총 자산 중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53%입니다.


보유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60대는 상업용부동산이 50%, 거주목적주택이 31%, 투자목적 주택이 12%, 토지가 8%의 구성비를 띄고 있습니다.

70대 이상은 거주목적주택 비중이 22%이며, 토지가 14%인 점이 60대 대비 특이점을 보여줍니다.

전체 대비 60대 이상의 특징은, 상업용부동산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점입니다.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60대는 예금 및 현금성이 38%, 펀드 및 신탁이 34%의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70대는 예금 및 현금성이 42%, 펀드 및 신탁이 3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60대 이상의 주식비중은 12%로 50대의 17%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부자들의 총자산대비 평균대출잔액은 60대의 경우 10%미만으로 가장 낮습니다.

가장 대출비율이 높은 70대도 약 1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부자 중 대출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52%이며, 향후 대출계획이 없다고 밝힌 비율도 약 62%입니다.

대출의 주요 용도도 부동산 마련과 사업자금, 세금부담완화 등이 주요 사요로 비교적 안정적 목적으로 파악됩니다.


부동산 거래시 조언은 가까운 공인중개사로 부터 절반 가량이 조언을 받는다고 응답했고,

공인중개사 중에서 친분이 있는 경우가 약 30%에 달합니다.

친분있는 공인중개사와 가족, 지인 등을 포함한 비중은 약 54%에 달하기에 부자의 경우 금융관련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 중요함을 엿 볼 수 있습니다.


자산 리밸런싱 계획을 살펴보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현재 자산구성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2~53%입니다.

70대 이상은 부동산 비중을 축소하고 금융자산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비중이 22%로 60대의 14%보다 높습니다.

50대도 부동산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비중이 19%입니다.


2019년 부자들의 선호 금융상품은,

지수와 연동된 상품인 지수연계증권과 지수연계신탁의 비중이 65.4%로 가장 높고, 이는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단기금융상품 선호가 51.3%이며, 은행 정기예금이 40.2%, 외화예금이 23.7%로 높습니다.

비교적 이해하기 쉽고, 현금확보가 쉬우며, 안정적인 자산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연령대별 목표 수익률은 50-60대는 6%대를, 70대이상은 5%대를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외화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데요.

외화예금이 44.6%로 외화자산 투자 비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향후 외화자산 투자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40.2%로 높아졌습니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투자에서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 65~66%가 안정성에 중점을 둔 투자를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절세에 대한 관심은 50대 이후부터 약 14~15%의 비중을 보옂주고 있습니다.


투자유형으로 살펴보면,

투자의 안정성 즉 원금보장 여부를 중시하는 '안정추구형'이 전체의 58%에 해당합니다.

이들이 기대하는 2019년 목표수익률은 약 5%내외로 보여집니다.

연령대별 투자유형에서 보았듯이 60세를 넘어서면서 안정성에 대한 관심은 노화나 사회적 관계망의 변화와 함께 더욱 강조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금융자산 투자 의사결정시 주요 의논 대상은 은행 PB가 약 65%로 높고, 혼자서 결정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20.5%에 달합니다.

절세를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은행PB자문이 약 78%, 친분있는 세무사 상담이 약 53%입니다.




한국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에 대한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 한국부자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자로, 총 32만명 정도되며 이들의 전체 자산은 최소 25억을 상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전체 자산중 부동산 자산의 비중은 약 53%이며, 60대는 상업용부동산이 이중 50%에 달하며, 70대는 토지 비중이 14%로 타 연령대비 높습니다.

- 대출이 없다고 응답한 비중은 52%이며, 향후 대출계획도 없다고 응답한 비중은 약 62%입니다.

이들의 대출 내역도 부동산 및 세금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금융자문은 주로 친분이 있거나 거리가 가까운 곳에 있는 금융종사자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니어에게 관계자산의 중요성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투자성향에서도 안전성 중심이 65-66%에 달하며, 원금보장을 중시하는 안전추구형이 58%로 높습니다.

선호하는 금융상품은 이해하기 쉽고, 환금성이 쉬운 금융상품을 선호합니다.

최근 외환예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 수익률은 약 5-6%입니다.



60세를 전후로 신체적 노화와 사회적 관계망의 변화는

점차 '안정적이며, 이해가 쉽고, 관계자산을 쌓은 금융종사자'를 중심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젊을 때처럼 과도한 수익이라던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한 과도한 투자 등은 부를 축적하면서 쌓은 노하우나 성향과 맞물려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음 시간에는 한국 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상속 증여 및 노후준비에 대한 부자들의 특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qth7JqbO65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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