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여는 아침 2022.05.19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교묘하게 꾸며 대는 말과 보기좋게 꾸미는 표정에는 인(仁)이 드무니라" 하셨습니다. <논어 '양화'편> 의도를 가지고 친절한 사람을 구분하라는 의미입니다. 오늘도 진정성 있는 사람들과 교감하는 하루 보내세요!!
https://m.mk.co.kr/news/world/view/2022/05/440910/
1. 간밤에 뉴욕증시는 공포감에 일제히 급락했다. 전날 월마트에 이어 이날 타깃 실적 부진이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증폭시킨 것으로 보인다.소매업체 타깃은 이날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으나, 연료비 상승과 인건비 증가로 마진폭이 축소되었다. 지금껏 기술주 폭락에 비해 선방하고 있던 소비재와 유통, 에너지, 부동산까지 급락하며 증시 전반에 공포감이 드리웠다. 다우존스 31490.07(-3.57%), S&P500지수 3923.68(-4.04%), 나스닥 11418.15(-4.73%)로 마감. 이럴 거면 전날 오르지 말지. 살짝 설렜던 분들 많았을 듯.
2. (중앙) 오늘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방한! 첫날! 세계최대 반도체 생산라인을 찾는다는 뜻은 에너지· 식량만큼 반도체를 '경제안보'로 생각한다는 뜻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견제하는 과정에서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주요 산업의 공급망을 동맹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힘을 쏟아왔고, 매번 반도체 회의할 때마다 삼성전자를 참석시켰다. 내일 미 대통령 방문일정으로 삼성전자 움직임도 바빠졌다. 우리가 에너지를 무기화 할 수 있겠나. 식량을 할 수 있겠나. 유일하게 무기화 해볼 수 있는 건 반도체 아닐까.
3. (중앙)한국거래소가 1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결산실적 분석’ 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사 608곳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18%증가, 영업이익은 14.43%증가, 순이익은 13.7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장사는 잘 했지만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는 피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러한 3고 현상이 이제 시작이라는 점. 가격상승은 소비자가에 전가하고, 마진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전략을 잘 짠 기업은 2분기에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4.(매경) KDI는 경제성장률 2.8%, 물가상승률 4.2%라는 분석을 내놨다. 여기에 추경을 빼면 경제성장률은 2.4%까지 떨어진다. 당초 정부의 경제성장률 3.1%,물가상승률 2.2%에 비해 크게 완화된 수치를 내놓은 이유 1)공급망 충격 기간이 길어지면 교역, 투자 환경이 급속히 악화되었고, 2)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유가 상승 등으로 무역적자가 쌓여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본격화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지렛대로 삼으라 했고, 최고법인세율 인하와 부가세 한시적 완화 등의 감세 카드를 꺼내시라고 했다.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 어차피 세수도 줄어들테니 미리 좀 줄이라는 의미쯤 되겠다.
5.(매경) '재택완박'이라니! 게임업계는 실적악화에 집에서 근무 완전 박탈을 선언하며 6월부터 출근 하라고 한다. 신규 흥행작 저조와 인건비 상승이 겹치며 1분기 실적이 안 좋았는데, 재택근무 때문에 팀으로 소통해야 하는 게임 개발 진행이 밀리니까 그냥 다 나오라는 분위기다. 신작이 밀리면 → 올해 매출 기대치도 떨어지고, → 증권가 목표가도 떨어지고, → 주가도 떨어지니 → 주주들 볼 낯이 없기도 했겠지. 회사(會社)라는 단어는 모일 회, 모일 사(일 사 아님 주의)다. 원래 모여서 일하는 곳이 회사니까 출근하라는 말에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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