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2.08.18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너는 너무 사람을 좋아해', '너는 정말 친구가 많구나.' 이런 말을 듣고 있다면, 절대 칭찬이 아니다. 당신의 대인관계에 정리가 필요하다는 강력한 시그널이다. 성공에는 선택과 집중이 반드시 필요하다. 당신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떠나고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사람들을 만나라.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중> 인간관계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군요. 오늘도 집중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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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밤에 뉴욕증시는 나스닥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7월 FOMC의사록을 보면 “고용과 물가 안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긴축 정책 기조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나와있다. 일부 의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현재 수준 긴축을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의사록에는 향후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경우 연준이 속도를 늦춰야 할 것이라고 속도 조절 가능성도 열어뒀다. 변동성 심한 장세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가만히 있는 것도 방법이다. 환절기일수록 밤잠 을 잘 자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 다우존스 3380.32(0.50%), S&P500지수 4274.04(-0.72%), 나스닥 12938.12(-1.25%)로 마감
2. 공기업을 제외한 20대 기업이 지출한 상반기 임금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17%나 급증했다. 물가가 임금을 끌어올리고 이로 인해 물가가 더욱 상승하는 악순환을 의미하는 '나선형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는 중이었다. 지난해 호실적에 올해 보너스까지 두둑이 받았겠지만, 이렇게 단기간 임금이 오르면 물가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어 경제 전체로 봤을 때는 좋지 않다. 내 월급 빼고 다 올랐다던데, 사실 내 월급도 오르신 분들도 은근 많았다.
3.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17일 전격 시행되었다. 전기차부분에서 우리 현대· 기아차가 대처할 시간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17일부터 북미 생산(조립) 기준 신차에만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전격 시행되었다. 한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이나 기아 EV6 등에 대한 보조금은 당장 중단되어 업계는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미국의, 미국에, 미국을 위한 법인 '바이 아메리카'를 공고히 하겠다는 게 생각보다 강한 의지로 보여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 법안에 최종 서명하고 있는 기사 내 사진을 보면 조맨친의원만 빼고 다 웃고 있다. 맨친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지만 조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해 '여당 속의 야당'이라는 별명이 있는 분이다. 뒤끝 확실히 있으시네.
4.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내 고령층 인구(만55~79세)가 1500만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시니어층을 경냥한 시니어테크의 성장 가능성도 무한하다는 의미다. 대표적으로 케어(요양) 서비스, 취미교육, 건강식품 추천 등이며 관련 스타트업도 활성화 되는 분위기다. 기존 브랜드에서는 소비자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브랜드도 늙어간다는 생각으로 더 영하게! 젊게!가고자 하지만, 한편에서는 아예 시니어를 위한 비즈니스를 런칭하고 있다. 시간과 돈에 여유가 있는 시니어들이 사용하기 간편한 다양한 테크 서비스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5.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중 '의견거절'을 받은 곳이 36곳으로 나타났다. 반기 보고서는 상장기업이라면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인데,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았다는 건 기업 내부 사정이 심상치 않다는 징조라 불길하다. 회계법인은 기업이 경영불확실성이 크거나 자본잠식 등이 생기면 의견 거절을 내고, 이건 감사 보고서는 아니기 때문에 상장폐지로 곧장 가지는 않고 우선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만, 이후 감사보고서에서도 해당 사유를 해소하지 못하면 다시 비적정 의견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는다. 그런 위험한 기업에 투자하지는 않겠지만, 혹시 투자하고 있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