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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Mar 01. 2023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3.03.01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갈등의 싹이 트려고 할 때, 누군가와 맞서게 될 때, 이 주문을 마음속으로 세 번만 반복하세요. 어떤 언어로든 진심으로 세 번만 되뇐다면, 여러분의 근심은 여름날 풀밭에 맺힌 이슬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P130 중> 오늘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인 나왔군요.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대한독립만세! 나라를 생각하는 하루 보내세요!!

https://naver.me/x8iyOeic


1.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 가구를 넘어섰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한 달 새 10% 이상 급증한 7만535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 가격 침체기였던  2012년 11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지방 분양 현장에서 미분양이 급증해 전체의 83.7%을차지했고, 대구가 17개 시 중에서 가장 많았다. 국토부 원희룡 장관은 건설사 니네가 할인분양하든지 일단 뭘 좀 해라고 선을 그어났기 때문에 지방 중소건설사 부동산 PF 이자 부담으로 도산 위기에 처해있다. 아직 미분양 해소를 위한 투자자 혜택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하니까 시장이 정상화되려면 정책이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한다.


https://naver.me/x9cORTHt


2. 기사 내 그래프를 보자. 서울지역 거래는 그나마 반등을 했다. 낙폭이 심했던 헬리오나 은마 등의 거래가 늘어나 12월과 1월에 1000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속 하락 중이고 바닥인지 가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책대출상품도 나왔고, 다주택자 대출도 나왔고, 대출 상한선도 올려줬는데 시장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건 전세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깡통전세 우려로 전월세 전환된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입주 아파트 전세 물량이 대거 풀리는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전세가 하락이 예상되니 주변에 점등식 하는 아파트들을 주의 깊게 보셔야 한다.


https://naver.me/FpM3Ki77


3. 정부의 빅브라더 행보가 점점 넓어진다. 은행권에 이 자 장사하지 말라고 했던 게 먹혀서 그런 걸까? 식품업에도 가격을 올리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은행은 돈이 많아서 공감대를 이루기는 했지만, 식품업계는 의아하다. 원자재가 상승으로 → 주요 식품기업 영업이익률이 3%대 중반 밖에 안 되는데→ 가격마저 올리지 못하게 하면 주주들은 뭐라 할까? 세금이라도 좀 빼주던가.  인상기에는 성장주 보다 가치주라며 네이밍 있는 식품기업에 투자한 사람들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친 격이다.  주식 농부 박영옥 대표가 화낼만했다.


https://naver.me/xQNgHi1B


4.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6개월 만에 2.05% 상승했다. 분산제 적용 아파트는 기본형 건축비와 택지비, 건축가산비, 택지가산비 등을 합산해 분양가를 결정하는데 이게 올랐으니 당연히 분양가가 오른다는 말이다. 이렇게 계산하면 올해 반포동에 분양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6000만원대 초반대로 형성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주변 아파트가 시세 대비 메리트가 있는 지역은 분양에 성공하겠지만, 아닌 지역들은 미분양 압박에 더 시달리게 되겠구만.


https://naver.me/xbn9Z5XI


5. 삼일절을 주제로 한국금융연구원 지만수 선임연구위원의 칼럼을 보자. 지금 우리나라 GDP 세계 10위= 100년 전 일본이 제국주의로 팽창질 할 때 세계지위와 같다. 그들은 빨리 유럽 문물을 받아들여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승리하면서 세계1차 대전에서 승전국이 되었다. 물론 2차 대전에서 패망하기는 했다. 그런데 지금 지정학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100년 전이나 비슷하다. 우리나라라 수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자유무역이 무너지고 있어서  지금 어떤 '선택'과 '처신'을 하느냐에 따라 또 다른 100년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의 말미에 눈치 보지 말고 목소리를 높여라고 한다. 삼일절이라서 그냥 속시원히 이런 글이 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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