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게 일하지 않고 감당할 수 없는 일정들은 만들지 않겠다고 새해 다짐을 했지만, 실현하기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일도 많았지만 상반기에는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 세게 맞아 잠깐 어질하기도 했었고, 하반기에는 가족이 아파 병수발드느라 녹초가 되기도 했었구요. 올드머니 물려받은 사람처럼 여유 있어 보이고 싶었는데 바빴던 거 들킨 거 같음^^;;;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지나갑니다.
수많은 선택지와 기회비용 앞에서 늘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는 없고 노력한 만큼 다 성과가 따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운'은 따라주는 새해가 되시길 바랄게요. 모두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경제기사 읽고 경제 공부하고 그러며 살아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사진은 어느 이탈리아 부라노섬 어촌 마을과 거기 사는 고양이. 언젠가 쓸 추리소설 장면 수집. 소설가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