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제 다들 궁금하시죠? 경기가 좋을지 안 좋을지는 아무도 모릅다. 50%의 확률일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이왕이면 좋을거라 믿고 시작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래서 전문가분들이 한결같이 내년에는 좋아질거라 입을 모읍니다. 안 좋아지면 정치나 북한, 미국 등 다양한 변수 탓, 좋아지면 내가 전망을 맞췄다며. 사는 게 별 거 없죠? ⠀ 사실 그걸 알면 신이죠. 그래서 우리는 인간답게 인간영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를 골라야 합니다. 그게 어렵습니다. 어떤 선택이 바른 것일까? 경제적인 것일까? ⠀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2가지뿐입니다. 첫번째는 '감'을 키우는 거죠. 경제기사를 꾸준히 읽고, 숫자를 눈으로 확인하며 주변에 사는 모습을 호기심 있게 보면 늘어나는 그런 동물적 감각말입니다. 년도만 바뀌는 거지 경제 흐름이 1막2장으로 끊어서 넘어가는 게 아니거든요. 경제 흐름을 감으로 익히시면 불안하지 않답니다. ⠀ 두번째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겁니다. 지나치게 돈을 쫓아 다니지 말고, 딱 나와 내 가족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기만 하면 장땡이다 이런 마음이면 됩니다. 투자 방법은 심플합니다.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조금 안다고 몰빵하며 욕심 부리지 말고, 공포에 질려 아무것도 안하며 시간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 오늘은 괜시리 팩트 대신 철학만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이니까요. 항상 실력보다는 운이 좋았던거라 믿으며, 내년도에도 그랬음 좋겠다고 조용히 바래 봅니다. ⠀ 한 해동안 다들 일하시느라 공부하느라 애들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재미없는 경제기사 읽으시느라 더 고생 하셨어요. 끝으로 늘 바쁘게 기사 써주시는 기자님, 편집자님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좋은 소식의 기사면 더 좋고) 부탁드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