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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Dec 31. 2019

안녕~2019, 안녕!2020

2020년 경제 다들 궁금하시죠? 경기가 좋을지 안 좋을지는 아무도 모릅다. 50%의 확률일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이왕이면 좋을거라 믿고 시작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래서 전문가분들이 한결같이 내년에는 좋아질거라 입을 모읍니다. 안 좋아지면 정치나 북한, 미국 등 다양한 변수 탓, 좋아지면 내가 전망을 맞췄다며. 사는 게 별 거 없죠?

사실 그걸 알면 신이죠. 그래서 우리는 인간답게 인간영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를 골라야 합니다. 그게 어렵습니다. 어떤 선택이 바른 것일까? 경제적인 것일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2가지뿐입니다.
첫번째는 '감'을 키우는 거죠. 경제기사를 꾸준히 읽고, 숫자를 눈으로 확인하며 주변에 사는 모습을 호기심 있게 보면 늘어나는 그런 동물적 감각말입니다. 년도만 바뀌는 거지 경제 흐름이 1막2장으로 끊어서 넘어가는 게 아니거든요. 경제 흐름을 감으로 익히시면 불안하지 않답니다.

두번째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겁니다. 지나치게 돈을 쫓아 다니지 말고, 딱 나와 내 가족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기만 하면 장땡이다 이런 마음이면 됩니다. 투자 방법은 심플합니다.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조금 안다고 몰빵하며 욕심 부리지 말고, 공포에 질려 아무것도 안하며 시간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은 괜시리 팩트 대신 철학만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이니까요. 항상 실력보다는 운이 좋았던거라 믿으며, 내년도에도 그랬음 좋겠다고 조용히 바래 봅니다.

한 해동안 다들 일하시느라 공부하느라 애들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재미없는 경제기사 읽으시느라 더 고생 하셨어요.
끝으로 늘 바쁘게 기사 써주시는 기자님, 편집자님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좋은 소식의 기사면 더 좋고) 부탁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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