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골드래빗 Oct 02. 2020

금리, 꼭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메이트북스에서 제공한 도서<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금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경제기사도 50%는 금리를 알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지거든요. 그래서 금리에 대해 제대로 공부 좀 해봐야겠다고 다짐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죠. 그러나 두꺼운 금리 책을 펼쳤다가도 이내 거시경제의 어려운 용어와 스케일에 포기하는 것이 당연한 흐름입니다. 제가 너무 많이 봤거든요.

특히 이과적 사고를 가지신 분들은 금리에 접근하기가 더 어려워요. A라는 이유로 B라는 결과가 나와야 함이 공식인데 금리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거든요. 물론 금리도 공식처럼 단순하게 표현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게 절대적으로 맞지 않는 경우가 자꾸 생긴다는 거죠. 그래서 금리 공부야 말고 유연하고 다각적인 사고가 필요한 분야가 아닐까 합니다.


이 책에서는 금리가 유도하는 방향으로 경기가 공식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말해줍니다. 결국 금리 정책이 '현재 경제상황의 반영' 측면과 '돈의 물꼬 바꾸기' 관점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죠. 이렇게 금리를 통해 경제 상황을 파악했다면 이제 투자에 적용시켜야겠죠? 읽어서 지식만 채우고 다른 책을 또 찾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책을 많이 읽기보다는 한 권의 책이라도 인생과 투자에 적용시키자는 주의인데요. 이 책에 친절하게 '금리와 투자의 맥'을 6장에서 금리와 주식, 금리와 채권, 금리와 환율, 총정리 편인 금리와 투자라는 섹션으로 연결시켜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11장 초저금리 시대,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는 가장 핵심입니다. 이 말을 하기 위해 저자가 여기까지 왔구나 싶네요. 직접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책의 저자는 은행원, 애널리스트, < 한국일보>, <로이터통신>, <머니투데이> 기자로 근무하시다가 지금은 <한국 금융 신문> 국장인 장태민 기자님이십니다. 보통 저자가 기자 출신이면 정보 전달 측면이 강하고 내용이 어려운데, 이 책은 독자가 알기 쉽게 글을 잘 풀어써주셨습니다. 책을 넘겨보시면 곧장 아실 수 있는데 도표나 그래프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장표 앞부분에 핵심 메시지를 따로 적으셨고, 직장생활 10년 차인 경린이 유미 씨를 등장시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금리를 똑바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 투자에 가이드를 받을 수 있고, 잘못된 투자를 하고 있어도 바로 잡을 수 있거든요.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금리 책으로 기본기를 다져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 가득한 추석 명절 보내세요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