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랜만에 한낮은 포근한 날씨겠습니다. 인간은 인과관계를 명확히 알지 못할 때 무력감과 혼란을 느낍니다. 투자가 그래서 어렵고, 인간관계가 그래서 힘든가 봅니다. 주식이 왜 떨어졌지... 저 사람이 나한테 왜 그러지.. 이번 주는 부디 평화롭길 바라며.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1.(중앙일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 변동폭이 심하다. 오미크론 정체를 제대로 알 수 없어 공포에 휩싸였다가 아닌가 했다는 과정이 가장 여실하게 드러나는 자산이다. 그 전에 1차로 미국 연준(Fed)의 조기 테이퍼링으로 1차례 고비를 맞고 있었다가 더 강한 오미크론이 닥치자 22%대 이상 빠졌다가 다시 오미크론이 감기 정도일 수 있다는 분석에 17%대까지 오르는 급등락을 보이고 있다. 분명 메타버스 시대에 대비하여 가상자산에도 투자 비중을 둬야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변동폭이 심하면 패닉에 빠질 수 있다. 뭐든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2.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뀔 때 누군가는 큰 돈을 벌고, 누군가는 큰 손해를 본다. 전자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와 그러한 시류를 알고 미리 투자한 사람들이고, 후자는 내연기관 관련 업종 등이다.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 알아도 여력이 안 되어 대비를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오늘 매경 기사에 따르면 차 부품업계 인력이 2016년 26만5천명→ 2021년 22만5천명으로 4만명이나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전기차가 아직 10%도 안 되고 앞으로 출시 속도가 빨라진다면 이들은 직장을 잃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 그럼 부품업계가 전기차 업종으로 전환하면 되지 않냐? 일단 전기차는 그렇게 많은 부품이 필요 없고, 설비교체와 연구개발에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럼 벌어놓은 돈으로 투자를 해야지? 최근 반도체 품귀로 완성차 자체 생산이 줄어드니까 부품업계 오더도 덩달아 줄었고, 원자재가 상승,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고작 1.3~2%밖에 안 된다. 이 정도면 그냥 은행에 돈 맡기고 이자 받는 게 낫다는 결론이다. 고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정부차원의 디테일한 대책이 시급하겠다.
3. 리모델링 조합이 취득세를 3%→ 12%로 4배 더 내게 생겼다. '멸실'조건에 해당하는 재건축· 재개발 조합은 미동의자 주택을 매입할 때 3%취득세만 내면 되는데, '멸실'조건이 안 되는 리모델링 조합은 12% 취득세를 내야 한다. 기사내 사례대로 10억원 1000가구 75%동의율일 때 집주 750명은 3000만원씩 더 내야 한다는 것. 정부가 알면서도 이 시행령을 고치지 않는 이유는 세금을 더 받고 싶은 욕심+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용적률도 올라가고, 수직증축으로 안정성도 떨어지고, 빛이 들어오기 힘든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리모델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조합은 열불 날 거 같다.
4.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5일 '2021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팬데믹 시대의 대중부유층' 를 발표했다. 우리금융이 말하는 대중부유층은 가구 소득 기준 상위 10~30%(세전 7천만~1억2천만원)인 개인을 말한다. 지난 9~10월 4000명 대상 조사결과인데 눈에 띄는 게 있다. 고위험 고수익 추구 응답자가 43.6%로 전년대비 9.9%p늘어났고 주식비중은 전년대비 8.9%p↑, 예적금 비율을 3.6%p↓이다. 올 하반기 증시에서 예금으로 머니무브 했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정작 이 집단은 그러지 않았었네. 참고로 하나금융지주에서는 대중부유층을 금융자산 1억 이상~10억 미만인 자로 정의.
5.(중앙일보) 서울고법 박형남 부장판사는 문· 사· 철(문학· 사학· 철학)을 읽는 '인문학 공부하는 판사'다. 법으로 하는 건 세상일의 10%도 안 된다며 40대 중반부터 다시 책에 빠져들었다 한다. 책을 통해 법적 개념으로만 사건을 보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인간을 들여다 보는 판결을 내릴 수 있었다고 한다. 경제공부도 마찬가지다. 숫자와 그래프만 들여다보면 기저에 깔린 인간의 모습을 놓치기 쉽다. 그래서 문학과 영화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고, 과학을 통해 또 다른 공식이나 질서를 생각해보기도 하며, 미술과 음악을 통해 딱딱해지는 마음을 달랠 필요가 있다. 좀 더 넓게 보고 필요한 곳만 깊게 파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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