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로 했다. 자격증들인데 내년에 시험을 보기로 했다. 우선순위와 난이도는 아래와같다.
전기기사>기술사(정보관리 or 시스템응용) >관세사(or cpa)
각각은 장단점이 있다.
전기기사 -> 늙어서까지 박봉과 노가다로 생명연장을 할수 있다. 한국이란 사회는 돈없고 가족이 없는 사람은 사라지는 사회다. 전기기사를 따면 부자가 되는게 아니라, 아주 가난하게 그러나 굶어죽진 않게 살수 있는 자격증이다. 당장급하기 때문에 내년에 반드시 따야한다.
기술사-> 돈은 안되는 도장값없는 자격증...시험방법도 지필하는.... 시대에 못따라가는 자격증이다. 요즘같은 시대에 위키 검색하면 나오는 내용을 외워서 쓰는 시험같지도 않은 시험이다. 이걸따고 나 기술사야...하면서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들은 사이코패스다. 이런 시험은 없어져야 하는 시험이다. 내가 딸려는 이유는 내분야에서 라이센스등급이 높고 향후 도장값 혜택을 얻을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 본다. 내년이나 늦어도 내후년 목표.
관세사(or cpa) -> 장기간 공부를 요한다고 한다. 그리고 cpa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점도 따야 한다. 내년에 준비를 하던가, 좀 장기로 본다. 회계쪽부터 공부하다가 흥미가 있으면 cpa보고, 흥미가 없으면 관세사로 넘어갈 것이다.
대충 유튜브에서 시험에 대한 얘길 들었고 qnet에서 문제도 봤다. 어려울거 같긴하다.
이런 공부는 머리에 지식을 쑤셔넣는 고통을 수반한다. 더이상 들어가지 않는 가방에 옷을 꾸겨 넣는다. 가방이 터질정도로 지식을 그냥 때려 박아야 하는데...몸을 혹사하고 학대하는 이런 작업은 단기가 아닌 장기적으로 해야한다. 몸은 피폐해지고 황폐해질것이다. 자학과 가학의 고통을 즐기지 못한다면 통과할수 없는 시험들이다. 모든걸 끊고 모든걸 시험위주로 생각해야한다. 낼모레면 50이 될 내가? 가능할까?
그냥 하기로 했다. 변태가 되기로 했다.
가학과 자학...즐기기로 했다. 오늘까지 쉬고 낼부터 할듯...아니면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