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가 말하는 ‘생활 속의 인공지능’
작년 말부터 사용하고 있는 챗gpt는 이제는 당연한 습관이 되어 매일 쳐다보게 되고 사소한 것이라도 작업을 시켜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지난 달 부터는 몇 번에 걸쳐 예고도 없이 기능이 크게 업데이트 되어 그 때마다 새로운 선물을 받는 기분으로 즐기면서 이용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번 달 오픈된 GPTs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GPTs는 커스터마이징한 챗봇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이번 달 말부터 OpenAI사의 Store를 통해서 GPTs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도 전해지는데, 구글의 “play 스토어”나 애플의 “앱 스토어”처럼 이제는 개인이 만든 인공지능 챗봇을 유료로 구매하는 Store를 오픈한다는 말이다. 유튜브나 관련 사이트를 통해 경험해 본 결과 전문가들도 아직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익을 가져올지는 잘 모르겠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시작은 비록 미미하고 모호할지 모르지만 이 스토어가 또 하나는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 올 수 있겠다는 예감이 들어 신속하게 이 주제를 다뤄 보기로 했다.
이 GPTs 또한 챗gpt의 유료 사용자만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GPTs란 챗gpt를 특정 목적에 맞게 커스텀한 챗봇이다. 즉 개인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편리하게 맞추어 놓은 챗gpt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우선 자신이 먼저 유용하게 사용하고 판매를 해도 되겠다고 생각되면 store에 공개하여 판매를 한다는 것이다.
GPTs는 GPT 빌더 대화창에서 간단한 채팅을 통해 생성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ChatGPT에서 "Explore → Create a GPT"를 클릭하고, Create 창에서 대화를 통해 커스텀 GPT를 생성한다. 이름과 대표 이미지가 자동으로 제안된다. Configure 창에서 이미지, 이름, 설명, 답변 방식을 수정할 수 있다. GPTs는 설정 지침에 대한 질문에 자동으로 답을 해주기도 하고 수정할 수도 있다. 보안 유지를 위해 "Instructions" 섹션에 기밀 유지 문구를 추가할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Knowledge”란에서 파일을 업로드를 해서 커스텀 GPT의 특징을 더욱 두드러지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문 분야에 대한 GPTs라면 해당 분야의 자료를 업로드 하여 그것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OpenAI사가 시범적으로 만들어 놓은 GPTs는 “Explore →Made by Open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아래 그림과 같은 16개의 GPTs를 만나 볼 수 있다.
공식적인 OpenAI의 GPT store가 이달 말에 출시되면 사용자는 검증된 커스텀 GPT를 검색하고,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원하는 GPTs를 찾을 수 있다. 사용자 수에 따라 GPTs를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고 한다. 공식 사이트로 확인되지는 아니지만 이미 몇 개의 사이트에서 GPTs 리스트를 볼 수 있다.
수익적인 측면에서 GPTs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하나씩 살펴보자.
첫 번째, 콘텐츠 제작 및 큐레이션이다. GPTs는 기사와 보고서부터 창의적인 글쓰기와 기술 문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러한 역량은 콘텐츠 중심 산업에서 매우 귀중한 요소이다. GPTs를 활용하면 기업은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인적 자원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수요에 맞춰 대량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작 가능하다. 그리고 오류 없는 고품질 콘텐츠를 일관되게 제공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고객 서비스 강화이다. GPTs는 챗봇과 가상 비서를 지원하여 고객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다. 이러한 AI 기반 도구는 다음을 제공하여 고객 문의, 불만 및 지원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 추가 인건비 없이 24시간 고객 지원을 제공할 수 있고 개별 고객의 요구와 선호도에 맞게 상호작용을 맞춤화할 수 있다. 그리고 응답 시간을 줄이고 여러 쿼리를 동시에 처리 가능하다.
세 번째, 데이터 분석 및 판단력이다. 고급 자연어 처리 능력을 갖춘 GPTs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분석하여 정밀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기업은 시장 분석, 운영 개선, 전략적 의사 결정과 같은 목적으로 이러한 분석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훈련 및 교육 분야, 제품 개발 및 혁신 분야, 언어 번역 및 현지화 분야, 광고 마케팅 분야 등에서도 GPTs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GPTs 개인화와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의 발전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 잠재력은 상당하지만 GPTs와 관련된 과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GPTs 사용자의 행동과 선호를 깊이 파악하여 차별화된 맞춤형 대화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일상생활과 업무 환경에서 GPTs의 수요가 점차 확장될 것이다.
| 작가 프로필
호몽 이용호는 스마트 공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머신비전’ 전문회사인 ‘호연지재’를 경영하고 있으면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메타버스와 유튜브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머신비전’에서 인공지능 딥러닝에 의한 영상처리기술을 자주 적용하다보니 AI 분야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또한 SKT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정기적으로 ‘호몽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90회 이상 진행된 밋업에는 작가, 강사, 가수, 연주가, 아티스트, 사업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대되었고 최근에는 게스트를 초대하는 토크쇼 외에도 각 지역, 박물관, 유적지 답사 여행 등과 같은 다양한 컨텐츠로 호몽캠프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강의 분야는 “챗gpt 시대 생활 속의 인공지능 발견하기”, “시니어와 MZ세대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시니어 세대 인플루언서 활동으로 인생 이모작”, “워라밸 시대 워크닉으로 행복한 인생 만들기”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나는 시니어 인플루언서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