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가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원칙 연작 ➀ 본론만 말해
생활 속의 인공지능
본론만 말하기얼마 전 아랍 에미리트 소재 ‘모하메드 빈 자예드 AI 대학교’에서 발간된 ‘원칙적인 지침만 있으면 LLaMA-1/2, GPT-3.5/4에 질문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한 26가지 원칙을 발표하여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을 폭발시켰다.
논문을 모두 번역하여 읽어 본 결과 그동안 내가 생성형 AI를 이용하면서 터득한 프롬프트 원칙과도 상당히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26가지 모든 원칙을 연작의 칼럼으로 다뤄보려고 한다.
우선 전체 목차를 먼저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본론만 말하기: 간결하고 직접적으로 요청을 표현한다.
2. 청중 설정: 의도한 청중을 명확히 정하고 질문한다.
3. 세분화: 복잡한 작업을 간단한 단계로 나누어 질문한다.
4. 긍정 지시문 사용: 부정문 대신 긍정문을 사용하여 요청한다.
5. 어린이 청자 설정: 어린 아이에게 설명하듯이 요청을 한다.
6. 팁 제공: 더 나은 답변을 위한 팁을 약속한다.
7. 예시 추가: 구체적인 예시를 제공한다.
8. 구분된 구성: 지시, 예시, 질문을 명확하게 구분한다.
9. 임무 설정: 명확한 임무나 목표를 제시한다.
10. 협박 사용: AI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한다.
11. 인간적인 방식으로 대답하기: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방식으로 답변을 요구한다.
12. 단계별로 생각하기: 단계별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요청한다.
13. 편견 제거 요청: 편향되지 않은 답변을 요구한다.
14. 질문시키기: 충분한 정보를 얻을 때까지 질문하도록 요청한다.
15. 테스트 추가: 테스트를 추가하여 답변의 정확성을 높입니다.
16. 역할 부여: AI에게 특정 역할을 부여한다.
17. 구분 기호 사용: 특정 단어나 구문을 강조한다.
18. 반복 사용: 중요한 단어를 반복하여 강조한다.
19. CoT와 예시 제공: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20. 출력 문구 지정: 원하는 출력 형식을 명시한다.
21. 필요한 모든 정보 추가: 필요한 모든 정보를 포함하도록 요청한다.
22. 텍스트 개선 요청: 주어진 텍스트를 개선하도록 요청한다.
23. 여러 파일 프로젝트 스크립트 요청: 여러 파일로 구성된 프로젝트를 위한 스크립트를 요청한다.
24. 제시어 기반 글쓰기: 특정 시작 문구를 기반으로 이어서 글을 쓰도록 요청한다.
25. 키워드 제시: 특정 키워드를 포함한 텍스트 생성을 요청한다.
26. 동일 언어 사용: 주어진 텍스트와 유사한 언어 스타일로 답변을 요청한다.
원칙 중 ‘팁을 준다.거나 ‘협박을 한다.같은 다소 엉뚱해 보이는 것도 있으나 최대한 논문의 내용에 따라서 실험을 해보고 결과를 분석해 보려고 한다.
실험 방법은 논문에서 챗gpt4가 가장 점수가 높았기 때문에 이것으로 원칙의 실험 방법과 유사하게 직접 프롬프팅해보면서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는지 보려고 한다.
첫 번째, 본론만 말하기이다. 프롬프트에서는 ‘부탁합니다’, ‘괜찮으시다면’, ‘감사합니다’, ‘그러고 싶습니다’ 등과 같은 예의를 갖추는 말은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라는 것이다.
우선 예의를 갖춰 “괜찮으시다면 녹차의 효능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라고 프롬프트 해보았다. 결과는 아래와 같다.
### 녹차는 오랫동안 건강과 웰빙을 위한 음료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 녹차가 가진 다양한 효능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녹차의 주요 효능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1. 항산화 제공: 녹차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카테킨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항산화제들은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 과정을 늦추며, 여러 질병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녹차는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녹차가 혈압을 낮추고,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며, 혈관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체중 감소 및 지방 연소 촉진: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과 카페인은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신진대사를 증가시켜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4. 혈당 조절: 녹차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2형 당뇨병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미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5. 인지 기능 개선: 녹차는 뇌 건강을 개선하고 인지 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카테킨과 카페인은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며,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 같은 특정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6. 구강 건강 개선: 녹차는 구강 내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고, 입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구강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암 위험 감소: 일부 연구에서는 녹차가 특정 유형의 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제시합니다. 특히,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에서 그 효과가 관찰되었습니다.
녹차의 이점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매일 일정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과다 섭취는 카페인 과다 섭취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섭취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특정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 녹차 섭취 전에 의사나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이어서 격식을 차리지 않고 주제만 살려서 명령조롤 프롬프트를 해봤다. “녹차의 효능에 대해 설명하라.” 이번에는 챗봇의 연결성이 없도록 새 창을 띄워서 프롬프트하였다. 이 방법은 앞으로 비교할 다른 원칙에도 똑같이 적용할 예정이다.
### 녹차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료 중 하나이며,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항산화 효과: 녹차에는 카테킨이라고 불리는 강력한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항산화제는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여러 연구에 따르면 녹차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녹차는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전반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3. 체중 감량 지원: 녹차는 대사를 증진시키고 체지방 감소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복부 지방의 감소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4. 혈당 조절: 녹차는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당뇨병 관리에 유익할 수 있습니다.
5. 뇌 기능 개선: 녹차에는 카페인과 아미노산인 L-테아닌이 함유되어 있어,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녹차는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구강 건강 개선: 녹차의 항균 특성은 구강 내 박테리아를 감소시키고, 나쁜 입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암 예방: 여러 연구에서 녹차 섭취가 특정 유형의 암(예: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주제에 대한 연구 결과는 일관되지 않으므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녹차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녹차를 몇 잔 마실지는 개인의 카페인 감수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위 두 가지의 결과를 비교해보면 내용 상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제1원칙이 말해주듯이 챗봇에게는 전혀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이 본론을 바로 이야기하면 된다는 것이다.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주목적 중 하나는 ‘생산성 향상’이다. 가능한 한 프롬프트에서 사족을 달지 말고 바로 본론만 말하는 습관을 들이자. 다음 주에는 제 2원칙과 제3원칙을 같이 알아보기로 하자.
| 작가 프로필
이용호 작가는 SKT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정기적으로 “인공지능관련 새로운 소식과 기술”을 상세히 전하는 ‘호몽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103회 이상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정통성과 신뢰성을 가진 밋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칼럼니스트는 스마트공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머신비전’ 전문회사인 ‘호연지재’를 경영하고 있으면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메타버스와 유튜브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머신비전’에서 인공지능 딥러닝에 의한 영상처리기술을 자주 적용하다보니 10년 이상 연구한 AI 분야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주요 강의 분야는 “챗GPT 시대 생산성을 300% 높여주는 인공지능”, “머신비전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손에 잡히는 인공지능”, “스마트폰 AI 활용하기”, “시니어와 MZ세대간의 소통”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나는 시니어 인플루언서다』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