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서...] 시리즈(series) _ E03
MVP에 대한 정의조차 잘 모르는
예비창업자들도 간혹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물어보시는 창업자의 미래는 밝습니다.
모르고 넘어가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창업에 관심이 많지 않은 시절의 MVP는
스포츠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를 뜻하는
Most Valuable Player 정도를 떠올리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MVP(Minimum Viable Product)는
최소 기능 제품을 뜻합니다.
초기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MVP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는
다른 브런치와 여러 아티클이
훨씬 더 잘 설명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에서
[MVP]라고 불리는 제품에는
적어도 이것들은 챙겨야 한다라는
제 생각의 중요한 포인트만 3가지(+1개)
언급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느낀
or 고객에게 전해 들은 문제를 담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그 문제를 일차원적으로
해석하고 솔루션을 찾습니다.
하지만 MVP에는
고객의 진짜 문제가 담겨있어야 합니다.
현재 창업자가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문제의
가장 코어한 문제에 접근되어 있어야 합니다.
발견된 문제의 코어에 접근하는 과정이
생략된 창업자가 (저를 포함하여) 많습니다.
그렇게 창업자가 파악한
문제의 전체를 해결하려다 보니
결국 MVP가 방대해집니다.
물론 문제의 코어에 접근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5 WHY]의 적용을 제안합니다.
5 Why 개념의 유명한 사례인
토머스제퍼슨 기념관의
건물 대리석 부식 문제 해결은
어떤 문제가 얼마나 작은 데에서부터
출발하는지를 체크해볼 수 있는 Tool입니다.
결국 현재 고객이 느끼는
불편과 결핍의 현상에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코어한 문제에 접근했다면
가장 쉬운 방법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서 제품에 담아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모방을 통해서 나올 수도 있고
전혀 새로운 방식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제안하는 솔루션으로
진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이 고객이 느끼기에도
직관적이고 편해졌거나
시간을 줄여주거나,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등의
체감적인 방법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창업자가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데에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꼭 효율성을 높이지 않아도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린다던가
전혀 새로운 표현적인 부분으로
해결 포인트가 작동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지름길은 없습니다.
얼마나 코어 한 문제에 접근하였고
그 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창업자의 아이디어 등이 작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솔루션이 담긴 MVP는
반드시 실제 고객에게 닿아서
사용이 가능해야 하며,
사용에 따른 피드백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IT 서비스는 실제 고객이 사용하는지,
얼마나 접속하고, 체류하고
의도한 대로 사용되는지 체크하는
파라미터를 심어 확인하거나
애널리틱스, 카운팅 등으로 확인해야 하며
그게 어려운 서비스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사용자의 정량적인 피드백을 산출해 낼 수 있어야
MVP로서의 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인터뷰나 사용자 설문 등의
정성적인 피드백도 주기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구조적인 세팅을
미리 마련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 피드백을 기반으로
기능 해결에 집중할 것인가?
추가적인 문제로 접근해 볼 것인지?
이도저도 아니라면 피벗을 해볼지?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고객의 코어 한 문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간소화된 제품,
그리고 실제 사용과 피드백.
이 세 가지는 결국
큰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기 전에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어떤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하기 전에는
반드시 MVP로 먼저 검증하는 습관화가,
그게 제가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렇기에 MVP는
내가 찾은 문제와
그 문제를 해결할 포인트를 발견했다면
팀빌딩, 제품개발, 사업자등록,
투자, 사업계획서 작성 전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사업을 시작하고
MVP를 만들기보다는,
MVP의 결과를 통해서
사업의 시작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저도 그랬지만
대체로 이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사업은 언제 어렵고
성공 확률이 낮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속도, 운에 이어서 MVP에 대한
개인적인 개똥철학을 공유드렸습니다.
계속해서 스타트업에서 생각나는
단어 위주로 개인적인 견해를
전달드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