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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9. 2020
[출간 소식] '33의 3(서른셋의 삶)' 출간 알림
필명 홍마담이 아닌 본명 서연주로
이곳, 브런치에 '삼십 대, 그 미묘함에 대하여'라는 매거진에 연재되었던 여러 편의 글들이 '33의 3'이라는 새로운ㅡ그리고 힙한ㅡ제목으로 9월 7일 드디어 정식 출간됩니다. 출간에 대한 소회는 이미 지난번 글(구독자 1,000명, 그리고 출간 계약)에서 밝혀두었으나 진짜(?) 출간을 코앞에 두니 묘-하게 심정이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하하. '홍마담'이라는 필명 덕이었는지 나름대로 솔직하고 화끈하게 쓸 수 있었던 그 '미묘한' 이야기들을 '서연주'라는 본명으로 진짜, 정말 세상에 내보인다고 하니, 사실 조금 겁도 나고, 떨리고, 두려운 마음이 스멀스멀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어찌 됐든 저의 사사로운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져 세상에 나온다는 것은 역시나 아주 많이 벅차고, 설레고, 행복하고, 기쁜 일이라는 것 또한 깨닫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브런치 구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딱히 내세울 것 하나 없이 평범하기 그지없는 서른셋 여성의 이 사사로운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이 되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역시나 팔 할 정도는 그동안 저의 글을 봐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브런치 구독자님들 덕분이 아니겠습니까.
부디 아주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서연주 드림.
표지와 제목은 정말이지 쌔끈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