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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리는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우리의 미래는?

앞으로의 미래를 고민할 때

by 홍천밴드

요즘 챗GPT AI 이미지 생성이 또 한 번의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미지를 올리고 그 이미지를 지브리 스타일 그림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 뚝딱 만들어낸다. 조금 시간은 걸리지만 꽤 금방 그럴듯하게 만든다. 이제는 정말 그림만 잘 그려서 먹고살았던 사람들은 다른 직업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인간이 한 장의 그림을 그리려면 아마도 열 배, 스무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특정 부분을 고치거나 다른 스타일로 다시 그려달라고 한다면 그 배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4컷 만화로도 스크립트 내용을 전달하면 그려주는 것도 되는데 아직까지는 조금 이상하게 그려주긴 한다. 아마도 웹툰 작가들도 시나리오만 있으면 그림은 AI가 그려주는 시대가 곧 올 것 같다. 하긴 시나리오도 AI가 쓸 수 있으니 시나리오, 그림, 영상 모두 AI 창작물들이 난무하는 시대가 오겠다.


이전에 블랙미러 시즌6 존은 끔찍해 편이 생각난다. 조안은 어느 날 스트리밍 플랫폼에 스트림 베리를 켰는데 그 내용은 자신의 하루 일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AI가 그녀의 모든 행동을 실시간으로 만들어서 방송하고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이런 것이 가능한 세상이 정말 눈앞으로 다가온 것 같다. 무섭기도 하지만 내가 마냥 무서워하기만 한다면 나는 점점 기술에 뒤처진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로 한다. 이런 툴들은 결국은 인간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만들어진 것 아니겠는가. 물론 이런 AI 때문에 인간의 직업 세계는 많이 바뀔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직업이 사라지게 될지, 어떤 직업이 각광받게 될지,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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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촌 옆집 강아지 사진을 Chat GPT한테 지브리 스타일 그림 그려달라고 해봤다. 꽤 멋있게 잘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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