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춘욱 Apr 27. 2022

금리상승 국면에 성장주 투자가 위험한 이유

높은 영업 및 재무레버리지, 이익 성장에 대한 과도한 기대 때문

금리가 상승할 때, 성장주(기술주 바이오 등 혁신 성장산업에 속한 기업) 투자가 위험한 이유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크게 보아 두 가지 때문이죠. 하나는 레버리지입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기업은 끊임없이 투자해야 하기에 영업 및 재무 레버리지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테슬라만 해도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이구요(포드도 투기 등급입니다). 금리가 상승할 때 레버리지 높은 투자자 및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기 마련입니다. 

두 번째는 금리 상승의 이유 때문입니다. 금리는 결국 경제성장과 인플레의 함수이니, 금리 상승 국면에 기업실적은 개선됩니다(두 번째 <그림> 참조).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눈 높이가 올라갑니다.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될 때, '성장주'에 대한 기대도 함께 올라가는 겁니다. 최근 넷플릭스, 그리고 메타가 좋은 사례죠. 이들 기업들은 다른 기업 성장할 때 더 높은 성장을 보여야 '성장주'로 인정 받는데.. 이게 안되면 시장에서 버림 받곤 합니다.



따라서 금리 상승할 때 성장주는 고생합니다. 물론 이 여건에서도 오르는 성장주는 있습니다만.. 이건 종목 선정 능력이 탁월한 이들의 세계이는 저랑 상관 없죠. 그런데 마지막으로 희망고문하자면, 마지막 <그림>에서 보듯 시장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되었다는 것입니다. 금리의 하락이 '안전자산 선호' 때문인지, 아니면 '인플레 기대 완화' 때문인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만.. 그나마 희망을 찾아볼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질문에 답하자면.. "오늘도 저가매수" 중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유 현금을 이용한 주식 저가매수, 그리고 채권 저가매수는 잠정 중단 정도가 되겠네요. 



작가의 이전글 국가별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